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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펜·마카 드로잉'과 '옻칠·목공'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습자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총 40여점의 작품이 센터 1층 벼슬미르실과 이은갤러리 두 곳에서 각각 전시되고 있다.
'펜·마카 드로잉' 프로그램은 계룡면 구왕2리 어르신들이 참여한 수업으로 수강생들의 따뜻한 시선과 인생의 단상을 서툴지만 진솔한 선과 색으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삶의 깊이와 온기, 세월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들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 전시는 계룡면평생학습센터 내 벼슬미르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옻칠·목공' 전시는 전통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학습자들이 직접 깎고 다듬은 목공예품과 전통 옻칠 기법으로 마감한 생활 소품들은 손끝의 섬세함과 창의적 감각이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이 전시는 이은갤러리에서 7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프로그램 결과물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배움과 나눔을 실천한 평생학습의 성과로 평가된다.
박찬옥 평생학습과장은 "과정별 프로그램이 종료될 때마다 작품 전시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관람하고 평생학습의 가치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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