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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및 진해신항 평면 계획도. 사진 |
해양수산부는 7월 11일 진해신항 개발을 위한 어업보상 약정서를 체결하며 사업 착공의 마지막 절차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총 12조 6000억 원이 투입되는 역대 최대 항만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진해신항 개발사업은 선박 대형화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계획됐다. 항만 개발 공사에 착공하기 위해서는 주변 어업 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지역 어민들에게 어업피해 보상을 진행해야 한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2019년부터 정부, 민간, 지자체 간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사업 계획을 마련해왔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하여 지정학적 장점이 뛰어난 부산항을 세계 최고의 거점 항만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항 진해신항을 글로벌 메가포트로 개발하기 위해 정부부문 개발사업을 적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약정 체결은 정부, 지자체, 민간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지역 상생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진해신항 개발사업은 부산항을 세계적인 항만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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