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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술관 전경./사진=중도일보DB |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제10기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입주작가로 이강욱, 박효정, 이시온 3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8월 4일부터 10월 30일까지 프랑스 파리 인근 보-쉬르-센(Vaux-sur-Seine)에 위치한 '이응노 아틀리에'에 머물며 창작활동에 나선다.
올해 입주 작가는 대전 출신 및 대전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작품의 창의성 ▲활동 계획의 구체성 ▲의사소통 능력 ▲발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파리이응노레지던스는 2014년 시작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대전 지역 작가들이 해외 미술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 국제 교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총 2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올해도 입주작가들에게는 항공권과 창작지원금이 제공되며, 파리 현지 미술 탐방과 비평 워크숍, 전시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파리 마레 지구의 '오르-샹 갤러리(Galerie Hors-Champs)'에서 입주 작가들의 창작 결과 전시도 예정돼 있다.
올해 선정된 작가들은 각기 다른 작업 세계로 자신만의 예술 언어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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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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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정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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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온 작가. |
이갑재 이응노미술관장은 "올해도 파리이응노레지던스를 통해 우리 지역의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응노 화백의 발자취를 따라 작가들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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