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국회의원 대표발의 농어업재해대책법·보험법 개정안 상임위 통과

  • 전국
  • 광주/호남

윤준병 국회의원 대표발의 농어업재해대책법·보험법 개정안 상임위 통과

지난 1월 한덕수 전 국무총리 거부권 행사 부결 농어민생 4법 중 2건 여야 합의 의결

  • 승인 2025-07-15 11:48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윤준병_의원_프로필_사진
윤준병 국회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재해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대표 발의한 농어업재해 대책 법·농어업재해 보험법 개정안이 지난 14일 상임위를 통과했다.

재해대책에 '재해 이전까지 투입된 생산비용'의 지원 원칙과 내용을 담은 농어업재해 대책법 개정안과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보험료 할증 제외를 명시한 농어업재해 보험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상임위에서 의결됨에 따라 7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를 통과할 것이란 전망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늘 국회 농해수위에서 '농업 민생 4법' 중 농어업재해 피해 지원을 위한 농어업재해 대책법·농어업재해 보험법 개정안이 통과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28일, 쌀값 정상화와 식량안보 대응,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보 및 재해 피해 농어가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윤준병 의원 등이 발의한 '농업 민생 4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당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는 거부권을 행사며 결국 최종 부결됐다.



이에 윤준병 의원은 한덕수 전 총리의 '농업 민생 4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며 '반대만을 위한 반대'가 아닌 정부 대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고 '농업 민생 4법'의 취지를 왜곡·호도하고 있던 정부에 공개 TV토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농업 민생 4법'의 개정 필요성을 앞장서서 주장해왔다.

이어 윤 의원은 지난 3월 가격 폭락과 재해 걱정 없이 농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기본 안정망 체계를 구축하는 '농업 민생 4법'을 수정·보완하여 재발의했다. 이후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국민 주권 정부는 기후 위기에 따른 농어업재해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국민의 힘 역시 기존 반대 입장을 선회하여 결국 오늘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되는 결실을 맺었다.

윤 의원은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는 기후위기로 농어업의 지속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재해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국가책임 농정'을 약속했다"며 "오늘 국회 농해수위에서 국가책임 농정을 구현할 '농업 민생 4법' 중 2 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재해 이전에 생산에 투입된 비용을 보장하여 재해의 기본 안정망으로서 작동할 '농어업재해 대책법'과 과실책임이 없으면 할증은 없다는 원칙을 반영한 '농어업재해 보험법' 개정안을 통해 농어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기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오늘 상임위를 통과한 두 개정안에 이어 양곡법과 농안법도 쌀 수확기 이전에 각각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3.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5.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1.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2.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3.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4.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5.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지역대 육성과 안정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2차연도 사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 지속성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라이즈 관련 운영 조례를 제정했는데, 라이즈 위원회 구성도 기업인과 과학기술계까지 포함해 다양화할 예정이다. 시와 대학 실무자 간 소통 협의체를 마련하고, 정부의 초광역 개편에 발맞춰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는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과 간담회..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