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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
경북 영천시 금호읍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영천시는 조달청에 의뢰한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당선작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건축사사무소 혜일의 작품이다. 인근 화랑설화마을 유휴부지를 고려한 합리적인 배치, 효율적인 공간 구상, 상징적인 입면 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화랑설화마을과 금호강의 연계성을 고려한 조망계획, 체계적인 주차장 배치와 동선계획 등 효율적인 공간 구상도 돋보였다.
실내외 공간을 넓혀 물놀이 공간과 옥상정원, 전망대를 설치하는 등 쾌적한 숙박 환경을 만들고 영천시 특산품인 포도와 와인을 전체적인 콘셉트로 반영해 금호읍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했다.
경북형 이색숙박시설은 금호읍 황정리 일원에 120억원을 들여 연면적 2,506.9㎡,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1층에는 물놀이 시설과 관리실, 편의시설 등이 배치되며 지상 2층과 3층은 총 25개의 객실이 마련된다. 또 독채형 고급 숙박동 5객실을 외부에 배치해 다양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시는 8월경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26년 착공, 2027년 상반기 준공한다.
최기문 시장은 "당선작의 우수한 설계를 바탕으로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화랑설화마을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여건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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