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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제307회 임시회 개회식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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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제307회 임시회 개회식 사진 |
서산시의회, 제307회 임시회 11일간 개회… 총 20개 안건 심의
집행부의 2025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주요 업무 계획 청취
2025년 제2회 추경예산안·조례안 11건 등 심도 있는 검토 예정
서산시의회(의장 조동식)는 15일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1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본회의 4일, 상임위원회(의회운영 1일, 행정문화복지·산업건설위원회 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2025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주요업무 계획 청취,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 조례안 11건 등 총 20개 안건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회기 중 심의할 주요안건은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한석화)소관으로 △서산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경화 의원 대표발의)이 있다.
행정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강문수) 소관으로 △서산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안(이경화 의원 대표발의), △서산시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동묵 의원 대표발의), △서산시 인공지능 기본 조례안(한석화 의원 대표발의), △서산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기획예산담당관) 등이 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안동석) 소관으로 △서산시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가선숙 의원 대표발의), △서산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맹호 의원 대표발의), △서산시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동묵 의원 대표발의), △서산시 축제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관광과), △서산시 광역 자원회수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안(자원순환과), △서산시 특별교통수단 등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교통과) 등이 있다.
이날 제1차 본회의 안건 상정에 앞서 가선숙 의원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지역화폐 할인율 및 구매한도 상향 제안"을, 안원기 의원이 "서산, 택배보다 먼저 도착해야 할 '안심'"을, 강문수 의원이 "그린컴플렉스 조성사업 주민 이주·보상 계획의 조속한 이행 촉구"를, 이경화 의원이 "서산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의 신속 추진 요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의 시간을 가졌다.
조동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연초 야심차게 준비했던 사업들을 점검하고, 되돌아볼 시기"라며, "꼭 필요한 사업은 과감한 추진을, 아쉬운 부분은 원인을 찾고, 새로운 접근으로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 사업계획과 예산 심사 과정에서 무엇 하나 소홀함이 없이 심도 있게 검토하고, 심의해서 시민의 열망과 목소리를 담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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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선숙 서산시의원이 서산시의회 제30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통해 지역화폐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
가선숙 서산시의원, "지역화폐 할인율·구매한도 상향해 지역경제 숨통 틔워야"
서산시의회 제30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통해 지역화폐 정책 개선 촉구
서산시의회 가선숙 의원이 7월 15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역화폐 정책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가 의원은 "지금 우리 경제는 고물가·고금리·내수 부진이라는 삼중고 속에 있으며, 특히 소상공인들은 IMF나 코로나보다도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지역화폐의 경제 효과에 주목하며, "지역화폐는 단순한 소비 촉진 수단이 아니라 골목상권과 소형 마트 등 서민 경제의 실핏줄을 살리는 정책"이라며, "우리 서산시도 지역화폐의 할인율과 구매 한도를 타 시군 수준으로 과감히 상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 의원은 "2025년 서산시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800억 원이며, 상시 할인율 7%, 명절 할인율 10%로 충남 15개 시군 중 하위권"이라며 "아산시는 5,000억 원 규모로 지역화폐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다수 지자체가 상시 10% 이상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인당 구매한도 역시 상시 40만 원으로 최근 확대됐지만, "도내 9개 지자체가 상시 50만 원 이상, 일부는 최대 100만 원까지 허용하고 있어 서산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가 의원은 "물가와 금리가 높은 지금, 지역화폐는 단순한 예산 지출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 대한 투자"라며, "가계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역내 소비 선순환을 유도해 소상공인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2차 추경을 통해 지역화폐 총 발행 규모를 29조 원까지 확대하고, 인구감소 지역의 할인율을 최대 15%까지 상향하는 등 지역화폐를 경기 회복의 핵심 정책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가 의원은 "지금은 신속하고 과감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산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화폐 정책을 개선해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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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기 서산시의원 |
"서산, 택배보다 먼저 도착해야 할 건, '사회적 약자의 안심'"
안원기 서산시의원, 여성 안심 무인 택배 보관함 설치 촉구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이 7월 15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산시의 생활 안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 설치를 공식 제안했다.
안 의원은 "서산시가 도시안전통합센터 개소 이후 지능형 선별 관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물리적 안전망을 구축해왔지만, 이제는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범죄 예방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인 가구 증가, 비대면 소비 확산, 주거형태 다양화 등으로 인해 특히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거지 노출, 택배기사 사칭, 스토킹 등의 2차 범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서산시가 아직 이에 대한 대응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현실을 지적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은 서울 228개소, 경기 132개소 등 총 500여 개소에 달하며, 충남에서도 천안, 아산 등 9개 시군이 운영 중이다.
특히 아산시는 2024년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92.5%가 "실질적 안전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반면 서산시는 현재 '여성안심' 명칭을 부여받은 택배보관함이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최근 지곡면 도성2리에 설치된 무인택배함도 공동 비밀번호 방식과 보안 취약성으로 실질적 범죄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안 의원은 서산시에 다음 세 가지 사항을 강력히 제안했다.
1.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 및 취약계층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안심택배보관함 단계적 확대 설치
2.CCTV, 비상벨, 일회용 인증번호, 긴급신고 시스템 등 기능 고도화
3.시민 대상 이용 홍보 및 실제 상황 대응 안전교육 프로그램 병행 실시 등 세 가지 사항을 강력히 제안했다.
그는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은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닌, 여성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권'을 보장하는 필수 공공 인프라"라며 "서산이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의원은 "서산시가 지금이라도 안전정책의 빈틈을 메우는 강력한 실천에 나서야 한다"며, '안심'이 택배보다 먼저 도착할 수 있는 서산시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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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기 서산시의원 |
"자치입법 전문가로서의 소명의식 인정받아"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이 지난 7월 8일, 지방자치TV로부터 자치입법전문가 제3기 교육과정 우수 수료생으로 선정되어 김웅철 대표이사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날 수여된 표창장은 "귀하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지방자치 발전에 헌신해 왔으며, 특히 제3기 자치입법전문가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공로가 지대하므로 이에 표창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지방자치TV 김웅철 대표이사 명의로 수여됐다.
해당 교육과정은 한서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지방자치TV가 공동 주관한 지방의원 전문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자치입법 실무, 예산 분석, 조례 입안, 회의 운영 등 지방의회 활동 전반에 걸친 실무 중심 교육이 17주간 진행됐다.
안원기 의원은 서산시의회 의원 중 유일하게 본 과정에 참여했으며, 모범적인 자세와 탁월한 학습 성취도를 인정받아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지방의원으로서 제대로 공부하고 실력을 갖추는 것이 곧 시민을 위한 책임 의정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성실함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앞서 수여된 한서대학교 총장 표창장에 이은 두 번째 교육성과 인정으로, 안 의원의 학습과 실천 의지를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지방자치TV 측은 "지방의회가 더 실질적인 민주주의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의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 의원처럼 현장성과 학문을 겸비한 의원들이 전국 곳곳에서 더욱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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