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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가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 집중순찰에 나선다. /세종소방본부 제공 |
16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무더위에 취약한 공동주택의 안전을 점검하고 화재 등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금화순찰대와 119안전센터가 합동으로 관내 노후 공동주택 54개 단지 대상 집중 순찰을 실시한다.
금화순찰대는 현장 안전점검과 자료조사, 주민 대상 화재예방 교육을 진행하며 아파트 단지 내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 전기 사용이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배전반, 전기차 충전시설, 옥내 배선 등 전기화재 위험 요인을 집중 점검한다.
119안전센터는 전기사용이 많은 오후 2~5시 펌프차를 활용한 순찰을 확대 운영하고 화재 등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능토록 기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예방 순찰은 8월 말까지 진행되며, 이번 순찰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보완이 필요한 단지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노후 공동주택은 구조적·환경적으로 재난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며 "무더위와 전기 과부하로 인한 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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