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만 없던 '산업은행 지점' 2025년 말 입점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에만 없던 '산업은행 지점' 2025년 말 입점

전국 56개 지점, 16개 시·도별 분산 배치...세종시만 부재
강준현 의원실, 정책 금융 인프라 확충 노력 결실
세종시 지역기업 성장을 위한 정책금융 인프라 마련 기대

  • 승인 2025-07-17 16:0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한국산업은행CI_상하조합_국문_그라데이션
한국산업은행 로고. 사진=산업은행 제공.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산업은행 지점이 설치되지 않았던 세종특별자치시.

산업은행이 2025년 말 세종지점 신설을 확정하면서, 국책은행의 사회적 역할 확대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지역구(세종 을)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이와 관련한 소식을 지역 사회에 전해왔다.

그는 "산업은행이 세종지점 신설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개설 준비에 착수했다"라며 "산업은행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책은행으로, 이번 세종지점 신설은 지역 내 정책금융 인프라 마련뿐만 아니라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산업은행은 서울에만 17개 지점을 두고 있고, 경기·인천(15개)과 충남·경북·부산(각 3개), 충북·경남·전남·전북·대구(각 2개), 대전·광주·울산·제주·강원(각 1개) 순으로 배치돼 있다.

더불어민주당_세종을_국회의원_강준현_흰배경
정무위 간사로 활동하며 산업은행 유치에 공들여온 강준현 국회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이번 결정은 세종시의 정책금융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준현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중앙부처가 밀집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정책 금융기관의 접근성 부족으로 지역기업 성장과 정책사업 추진에 애로를 가져왔다. 강 의원은 정무위에서 활동하며 이 같은 근본적 문제점을 꾸준히 지적해왔다.

산업은행 등 관련 기관들도 지역 기업의 자금조달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사회적 요구에 보조를 맞췄다.

강준현 의원은 "세종시에는 국책사업이나 혁신산업 유치를 위한 자금 수요가 분명히 존재함에도, 그에 걸맞은 정책금융 인프라가 따라오지 못했다"며 "이번 산업은행 세종지점 개설은 세종 지역경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정부가 응답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산업은행 세종지점은 단순한 지점 개설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혁신기업이 밀집한 세종시에 걸맞은 금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은행은 올해 말 세종지점 설립 완료와 함께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번 산업은행 세종지점 개설로 세종시 내 지역기업의 금융 접근성 개선과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3.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