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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 원장이 코셈 이준희 대표로부터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정원 제공. |
코셈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현미경을 국산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김영신 기정원 원장은 16일 대전에 위치한 코셈 본사를 방문해 기업의 핵심 장비와 제품의 제조 및 공정 과정을 살펴봤다. 코셈은 2007년 설립된 이후 소형화 주사전자현미경과 전처리 장비를 제조·판매하며, 세계 최초로 10만 배율의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중국, 유럽, 북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핀란드, 필리핀, 베트남 등으로 공급망을 확장하고 있다.
코셈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정원이 주관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과 Tech-Bridge활용상용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플랫 밀링이 가능한 단면시편 제작장치'와 '나노식각 및 단면가공 장비' 상용화 개발에 성공했다.
2024년 2월 코스닥 상장 이후에는 '진공이 아닌 대기상태에서 전자현미경 배율분석이 가능한 ASEM(대기압 전자현미경)' 제품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을 특허로 등록하며 전자현미경 기반 융복합 장비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준희 코셈 대표는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R&D 지원사업을 통해 상용화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기존 국내 전자현미경 시장의 외국 의존도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신 원장은 "코셈의 성장을 보며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공급망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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