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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이야기 한마당. 사진=시교육청 제공. |
행사는 학교급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진행됐으며,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7팀(초등 3팀, 중등 2팀, 고등 2팀)이 참가해 탐구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학생부에서는 의랑초 5학년이 통일된 대한민국을 상상하며 노래와 율동으로 평화 통일의 희망을 전했다. 전의초 2학년은 남북의 친구들이 함께 놀 수 있는 평화 놀이터를 꿈꾸며, 작은 씨앗처럼 평화를 키워나가는 과정을 뮤지컬 형식으로 보여줬다. 한결초 6학년은 남북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를 이어간다면 통일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역할극 형식으로 전달했다.
중학생부에서는 ▲남북의 청소년들이 만나 '2050 남북 공동선언문'을 함께 작성하고 교류하는 상상을 통해 통일의 의미와 중요성 전달(조치원중 2학년) ▲평화 실천을 위한 청소년 인식 개선 방안을 주제로 탐구하며 평화적 자세와 통일의 실천 의지(해밀중 2학년), 고등부에선 △'통일을 바라보는 세종'을 주제로 남북 통합과 세계 평화를 이끄는 전략적 연결 도시로서의 세종시의 모습(세종국제고 1학년) △남북 공동대학 설립을 통한 교육 교류 방안을 탐구하며 남북의 신뢰 회복과 우호 증진을 위한 제도적 방안 제안(소담고 2학년)이 나왔다.
백윤희 학교정책과장은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한반도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미래를 앞당길 수 있다"며 "이번 행사로 우리 통일 세대들이 한마음으로 통일의 길을 걸어가며 평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통일과 평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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