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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전경. 사진=농협 제공. |
농협중앙회는 4월 행정안전부와 폭염대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축협의 자발적 참여로 무더위쉼터 운영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589개 농축협이 참여했으나, 7월에는 전국 1110개 농축협 사무소로 확대됐다. 또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해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염 행동 수칙 안내와 온열질환 응급대처법 교육도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톡 채널 'NH날씨정보'는 농업 맞춤형 기상정보와 기상재해별 농업인 행동요령을 매주 2회 제공해 농업인이 적시에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폭염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영농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전국 농축협과 협력해 예찰활동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폭염 취약시간대(정오~오후 5시) ▲농작업 자제 독려 ▲농작물 피해 점검 ▲예방 메시지 및 마을방송 안내 등이 있다. 또한, 고령 농업인에 대한 일손돕기와 가사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협은 단순히 쉼터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의료·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농촌 구석구석까지 농업인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폭염 등 재난 관련 대응체계를 강화해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재해 대응의 중심축으로서 농협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농축협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 등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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