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아프리카 창업생태계 조성 앞장

  • 전국
  • 부산/영남

한동대, 아프리카 창업생태계 조성 앞장

우간다 쿠미대서 3년 연속 창업역량강화훈련
현지 학생들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 잇따라

  • 승인 2025-07-20 16:23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2025 창업역량강화훈련에 참가한 한동대 교수진과 우간다 쿠미대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동대(총장 최도성)가 아프리카 고등교육 발전과 창업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한동대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우간다 쿠미대학에서 '창업역량 강화훈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훈련에는 한동대 윤홍섭, 백재현, 현창기, Ranjit De 교수(생명과학부) 및 조교 7명이 분야별 전문가로 파견돼 특강과 실습을 진행했다. 생명공학과 ICT 분야에서 선발된 쿠미대학 재학생 61명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실질적 교육에 중점을 뒀다.



생명공학 트랙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하이드로겔, 게놈학 등 최신 분야의 지식을 현장 실험으로 구현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ICT 트랙에서는 프로그래밍언어 학습과 AI 프로그램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이 학습한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사업아이템을 구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전 훈련 참가 경력이 있는 현지 교직원 및 멘토 4명이 투입돼 학생들의 활동을 도왔다.

홍정인 쿠미대학 총장은 "지난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제공된 한동대의 창업역량 강화훈련과 프로그래밍언어 학습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의 사회문제 해결 의지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실제로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한동대는 단순한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연중 우수학생의 창업아이템 개발을 지원하는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한다. 또 쿠미대학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쿠미대학 측은 "지역사회 내 대학기관의 소명인 교육·연구·지역봉사의 역할을 균형 있게 담당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에서 부족한 연구 분야를 개선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