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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창업역량강화훈련에 참가한 한동대 교수진과 우간다 쿠미대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한동대(총장 최도성)가 아프리카 고등교육 발전과 창업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한동대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우간다 쿠미대학에서 '창업역량 강화훈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훈련에는 한동대 윤홍섭, 백재현, 현창기, Ranjit De 교수(생명과학부) 및 조교 7명이 분야별 전문가로 파견돼 특강과 실습을 진행했다. 생명공학과 ICT 분야에서 선발된 쿠미대학 재학생 61명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실질적 교육에 중점을 뒀다.
생명공학 트랙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하이드로겔, 게놈학 등 최신 분야의 지식을 현장 실험으로 구현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ICT 트랙에서는 프로그래밍언어 학습과 AI 프로그램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이 학습한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사업아이템을 구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전 훈련 참가 경력이 있는 현지 교직원 및 멘토 4명이 투입돼 학생들의 활동을 도왔다.
홍정인 쿠미대학 총장은 "지난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제공된 한동대의 창업역량 강화훈련과 프로그래밍언어 학습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의 사회문제 해결 의지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실제로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한동대는 단순한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연중 우수학생의 창업아이템 개발을 지원하는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한다. 또 쿠미대학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쿠미대학 측은 "지역사회 내 대학기관의 소명인 교육·연구·지역봉사의 역할을 균형 있게 담당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에서 부족한 연구 분야를 개선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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