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가운데)은 지난 1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CEU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보건대 제공 |
CEU는 1907년 창립되어 11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필리핀 대표 사립대학교로, 마닐라를 포함한 5개 캠퍼스에 약 2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남성희 총장은 2017년~2018년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AUAP) 회장을 역임하며, 아시아 고등교육기관 간 실질적 연계와 교류를 이끌어왔다.
대구보건대는 2017년부터 CEU 학생들을 대상으로 'DHC K-EDU' 온라인 콘텐츠(간호, 임상병리, 치기공)를 제공했으며, 2018년과 2019년에는 하계·동계 방학 기간 중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치의학과, 안경광학과 전공 학생들에게 대구보건대학교에서 2주간 단기 연수를 진행하는 등 실제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 왔다.
현재도 양교는 협력의 끈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CEU의 요청에 따라 2025년 7월부터 한국어 온라인 콘텐츠 및 실시간 줌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대구보건대에 구축된 러닝센터를 활용해 CEU 간호학과와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명예박사는 대구보건대학교와 함께 이룬 성과이며, 앞으로도 아시아 보건교육의 허브로서 더 큰 소명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