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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가 지난 21일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있다. |
경북 영천시의회(의장 김선태)는 지난 21일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영천시에서 제출한 호우 피해 현황과 제43회 영천시민체육대회 개최 계획 등 총 7건의 안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의원들과 집행부 관계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호우 피해와 관련, 의원들의 집중 추궁과 주문이 이어졌다.
우애자 의원은 "호우 발생에 앞서 침수지역 내 차량 통제 등 안내판을 설치해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영기 의원은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지역의 수로를 잘 정비해서 매년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배수예·이갑균 의원은 "재해 우려가 큰 현장과 공사의 경우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권기한 의원은 "재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시스템과 스마트센터 CCTV시스템을 상호 연결하는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기태 의원은 공모사업 추진과 사업 변경 과정에서 사전에 의회와 충분한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은 사례를 들어 관계자들을 추궁했다.
이어 "앞으로는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사전 설명과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특히 "공식 행사 등 주요 일정에서 충분한 사전 협의와 안내가 이뤄져 미흡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화랑설화마을 내 어린이놀이시설 조성과 관련, 김종욱 의원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악취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김상호 의원은 "억 단위 사업비를 투자하는 만큼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선태 의장은 "최근 발생한 호우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시의회도 적극 힘을 보태고 시정 현안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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