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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과 취약 농업인 대상의 쿨링 키트 긴급 지원 현장. 사진=농협 제공. |
농협은 2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폭염과 수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쿨링키트' 포장 및 제작 활동을 진행하고 전국 배송을 시작했다.
이번 쿨링키트는 ▲쿨링타올 2장 ▲쿨링 스카프 2개 ▲쿨링 물티슈 2개 ▲얼음주머니 1개 ▲폭염대비 행동요령 안내문으로 구성됐다. 이는 재해재난 상황에 처한 농업인의 체온을 낮추고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작된 키트는 각 지역본부를 통해 재해·재난 피해 농업인을 선별해 순차적으로 신속히 배포될 예정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속되는 폭염과 폭우 등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농업인의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이라며 "농협은 전국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안전한 여름나기'를 7월 사회공헌 실천 테마로 정하고 건강식과 생수, 선풍기 등 폭염 대비 필수물품 전달, 지역 내 농협 사무소 무더위 쉼터 개방, 그늘막 설치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국적으로 전개 중이다. 특히 범농협은 전국 3266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며,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 저소득가정 등이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농업인 대상 문자 안내, 폭염 대응 교육 등 사전 예방 중심의 지원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농협의 이번 조치는 폭염과 수해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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