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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행사에서 이장우 시장이 청년자활사업 참여자들에게 꿈돌이 금형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대전시는 22일 꿈씨패밀리 가운데 꿈돌이와 꿈순이를 활용한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기금확보 및 캐릭터 사용을 위한 협력 기관인 정해식 한국자활복지개발원장,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이 참석했고, 사업을 기획·추진한 대전광역자활센터, 사업단 운영기관인 서구·중구 지역자활센터장, 청년자활사업 참여자, 기능장이 함께했다.
이날 이 시장은 꿈돌이 호두과자 제작을 위해 노력한 청년자활사업 참여자를 초청해 꿈돌이·꿈순이 모양의 금형(제작용품)을 직접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립 의지를 응원했다.
꿈돌이 호두과자는 민간기업이 아닌 공공일자리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생산·판매하는 자활형 프로젝트로, 대전시와 광역자활센터 주도로 추진한 창의적 청년 자활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돌이 호두과자는 단순한 공공일자리가 아닌, 도시마케팅이 결합한 전국 최초 혁신적 사례"라며 "꿈돌이 호두과자 판매 수익은 참여청년들의 자립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어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꿈돌이 호두과자'는 가장 먼저 8월 0시 축제기간 '꿈돌이 슈퍼마켓'에서 현장 판매된다. 축제 이후에는 서구 호두과자사업단 및 중구 호두과자 사업단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행사와 함께 이날 시청 1층 구내식당 청솔홀에서는 '꿈돌이라면 컵라면 시식평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봉지라면으로 출시돼 호평을 받은 '꿈돌이라면'의 컵라면 버전 개발에 따라,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품평회 형식으로 마련됐다. 이 시장을 비롯해 조원희 대전시의장, 이창기 대전디자인진흥원장,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상임이사, 박균익 ㈜아이씨푸드 회장과 시청 공무원, 시 출입 기자단 등 다양한 세대가 참석해 라면을 직접 시식하고 평가했다.
이날 선보인 컵라면은 기존 봉지라면과 동일하게 국내 유일의 '맵기 조절 스프'를 포함한 쇠고기맛 컵라면으로, 참석자들은 ▲맛 ▲풍미 ▲감칠맛 ▲선호도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수집된 평가는 컵라면의 최종 맛 확정과 품질 개선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봉지라면에 이어 간편성과 휴대성을 갖춘 컵라면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함으로써, 보다 넓은 소비자층과 접점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꿈돌이 컵라면은 디자인 및 용기 제작을 거쳐 9월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지역 업체와 함께 꿈돌이를 활용한 제품을 확장하면서 캐릭터를 도시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꿈돌이 라면은 출시 한달만에 50만개가 팔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9일에는 대전관광공사, 지역 전통주 제조업체인 대전주조와 손잡고 지역 전통주 '원×꿈돌이 막걸리'를 출시했다. 이 막걸리는 대전기성농협이 유통하는 지역 쌀을 원료로 사용해 제조·생산된 제품으로, 병 라벨에는 꿈돌이 캐릭터가 적용돼 친근하고 독창적인 지역 정체성을 담아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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