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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전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미뤄진 가운데 빠르면 오는 24일 전 장관의 취임식이 열릴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금주 중 전재수 후보의 장관 취임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 과정에서 취임식 후 기자 간담회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장관은 취임식과 기자 회견을 통해 다시 한번 부산 이전의 당위성을 역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조국혁신당 황운하(비례) 국회의원은 현재의 이전 과정에 대해 문제 인식을 드러냈다. 해수부 노조와 정부세종청사 공직자, 행정수도 완성을 염원하는 시민사회가 계속 지적해온 공론 절차 생략 문제를 다시 언급했다.
황 의원은 2020년~2024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1대 국회의원(대전 중구)을 지낸 바 있고, 22대 들어 조국혁신당 비례 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22일 오후 1시 30분 세종동(S-1생활권)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찾아 이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새 정부가 대선 기간 공약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숙의 없이 강행 이전을 한데 대한 인식을 보여줬다.
황 의원은 이날 "해수부 이전은 민주당 내에서도 그렇게 얘기한 것 같은데"라며 "세종시민들의 의견을 사전에 듣는 그런 절차를 거치지 않는데 대해 좀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황운하 의원은 이날 혁신당의 2026년 지방선거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원칙적으로 내년 지방선거 때 모든 지역구에서 (단체장) 후보를 낸다는 그런 원칙을 갖고 있다"라며 "저를 두고 (세종시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저는) 계속 검토 중"이란 입장을 피력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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