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충청 U대회 개최지 '대한민국', 독일 U대회 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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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충청 U대회 개최지 '대한민국', 독일 U대회 맹위

2025 라인루르 U대회서 26일 기준 금 19, 은 9, 동 24 획득
미국과 일본, 중국 이어 종합 4위 ...펜싱과 유도 선전
충청권 4개 시·도, 2027 U대회 벤치마킹 및 경기장 점검 나서
27일 폐회식 참여, 대회기 인수로 본격 준비

  • 승인 2025-07-27 01:15
  • 수정 2025-07-27 10:3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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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 열린 유도 혼성 단체전 모습. 한국은 네덜란드를 만나 4대 0 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이희택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2025 독일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선전하며, 2027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지로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26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 현재 금메달 1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4개까지 모두 52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4위에 올라 있다. 27일 폐막일까지 종합 3위에 오른 중국 청두 대회의 17개, 18개, 23개에 버금가는 호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1위는 금 28개, 은 22개, 동 28개를 따낸 미국에 있고, 일본과 중국이 다음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메달 순위
26일 현재 독일 라인루르 유니버시아드 대회 순위. 사진=FISU 누리집 갈무리.
대한민국은 펜싱과 유도, 육상, 수영 등의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대전시청 소속 박상원은 남자 사브르 종목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고, 여자 사브르의 간판 전하영(서울시청)은 개인전 금메달로 힘을 보탰다. 유도에선 여자부의 김하윤과 허미미, 장세윤이 나란히 1위에 올라 강세를 보였고, 남자 유도의 김종훈은 유일한 금메달로 자존심을 지켰다.



남은 시간 다른 종목에서 선전 여부에 따라 연속 종합 3위 수성 여부가 판가름난다.

한국은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이번 대회에 모두 13개 종목에 걸쳐 312명의 선수와 임원을 파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모두 8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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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루르 2025 FISU 월드 유니버시티 게임. 탁구 예선에서 한국인이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고 있다. 사진=FISU 제공.
유승민 회장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라며, 라인루르가 여러분의 꿈의 무대가 되기를 응원하겠다"며 "이번 대회의 에너지가 다가오는 2027 충청유니버시아드대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한 바 있다.

충청권 4개 시·도 역시 이날 라인루르 현장에 도착해 각 지역별 개최 종목 경기장을 둘러보며, 2027 대회를 준비했다. 27일 폐막일에는 뒤스부르크 노드 환경공원에서 대회기 인수식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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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외협력과 김나현 주무관이 충청 U대회 홍보 과정에서 관심을 표명한 외국인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세종시는 이날 대한민국 선수단의 농구와 유도 경기를 관람하며, 대회 경기장과 운영 방식을 점검했다. 한국은 이날 메세에센 경기장에서 열린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을 만나 2대 4로 패한 뒤, 3~4위 결정전에서 만난 네덜란드를 4대 0 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남녀 개인전 금메달리스티인 김종훈과 김하윤, 이예랑이 내리 한판으로 승기를 잡은 뒤 송우혁이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그루가할레 경기장에서 펼쳐진 5~6위 결정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패하며 6위에 올랐다.

최민호 시장은 "한국의 8월 날씨가 폭염에 가까운 부분이 걱정스런 부분"이라며 "U대회 조직위와 함께 이번 독일 대회를 잘 살펴, 유도와 탁구 종목을 넘어 선수촌 운영과 폐회식 개최 준비, 대회 후 성과 확산 등의 모든 부분을 잘 챙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라인루르=이희택 기자 press2006@

역대 U대회
역대 주요 대회 입상 현황. 대회는 독일 라인루르에서 2027년 충청권으로 옮겨간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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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루르 2025 FISU 월드 유니버시티 게임. 사진은 배구 경기 모습. 사진=FIS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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