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 들고 영월을 품다' 특별전 개최

  • 전국
  • 강원

'영월에 들고 영월을 품다' 특별전 개최

군, 서울 인사아트파라자갤러리서 내달 4일까지
홍성모 화백 '동강사계전도' 등 실경산수화 선봬

  • 승인 2025-07-29 11:25
  • 신문게재 2025-07-30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2-1 영월에 들고 영월을 품다 전시회 포스터[크기변환]
‘영월에 들고 영월을 품다’ 전시회
2-2 영월에 들고 영월을 품다 전시회 포스터 2[크기변환]
‘영월에 들고 영월을 품다’ 전시회
영월의 자연과 사람, 그 일상을 담은 특별한 전시가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다.

강원 영월군은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서 '영월에 들고, 영월을 품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영월군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인 홍성모 화백의 작품을 중심으로 지역의 아름다움과 정체성을 예술로 풀어낸 자리가 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작품은 전시의 주축이 되는 '동강사계전도(東江四季全圖)'다. 작품은 동강 유역 65km 구간을 따라 작가가 수년간 현장을 답사하며 도보, 래프팅, 드론 촬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풍경을 기록하고, 이를 실경산수화로 완성한 대작이다. 총 길이 65m에 달하는 작품은 자연과 예술, 시간의 결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외에도 ▲영월 창원리의 오백나한상에서 착안해 지역 주민들의 표정을 담은 '영월인의 천년 미소' 시리즈 ▲영월의 계절 변화를 담은 수묵 실경화 연작 등 다양한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 개막일인 30일 오후 4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홍성모 화백이 '동강사계전도'를 영월군에 공식 기증하는 기증식도 열린다. 작품은 향후 군이 보존·전시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남게 된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에는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작품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관람객들이 작품의 배경과 제작 과정,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최명서 군수는 "홍성모 화백의 헌신적인 작업과 소중한 기증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영월의 자연과 사람, 지역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2.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