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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에 들고 영월을 품다’ 전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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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에 들고 영월을 품다’ 전시회 |
강원 영월군은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서 '영월에 들고, 영월을 품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영월군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인 홍성모 화백의 작품을 중심으로 지역의 아름다움과 정체성을 예술로 풀어낸 자리가 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작품은 전시의 주축이 되는 '동강사계전도(東江四季全圖)'다. 작품은 동강 유역 65km 구간을 따라 작가가 수년간 현장을 답사하며 도보, 래프팅, 드론 촬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풍경을 기록하고, 이를 실경산수화로 완성한 대작이다. 총 길이 65m에 달하는 작품은 자연과 예술, 시간의 결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외에도 ▲영월 창원리의 오백나한상에서 착안해 지역 주민들의 표정을 담은 '영월인의 천년 미소' 시리즈 ▲영월의 계절 변화를 담은 수묵 실경화 연작 등 다양한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 개막일인 30일 오후 4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홍성모 화백이 '동강사계전도'를 영월군에 공식 기증하는 기증식도 열린다. 작품은 향후 군이 보존·전시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남게 된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에는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작품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관람객들이 작품의 배경과 제작 과정,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최명서 군수는 "홍성모 화백의 헌신적인 작업과 소중한 기증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영월의 자연과 사람, 지역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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