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체성 담은 서체 '영월체', 국제 디자인 무대에서 주목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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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체성 담은 서체 '영월체', 국제 디자인 무대에서 주목받다

영월군 개발 서체, 2025 K-디자인 어워드 수상
한글 조형미 세계에 알린다

  • 승인 2025-08-03 12:39
  • 신문게재 2025-08-04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2-1 영월체 K-디자인 Winner
영월군이 자체 개발한 서체,‘영월체’ K-디자인 Winner
영월군이 제작한 손글씨 서체 '영월체'가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인 2025 K-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K-디자인 어워드는 아시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로 평가받는 국제 디자인 시상식으로, 올해는 23개국에서 총 3,07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영월체'는 37명의 글로벌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월군은 지난해 강원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영월만의 자연과 문화, 정서를 담은 공공 서체 개발에 착수했다. 그렇게 탄생한 '영월체'는 동강과 서강의 흐름을 닮은 곡선, 선돌과 요선암의 수직미를 연상시키는 직선 요소 등을 통해 지역적 특색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받침 'ㄹ'에는 한반도 지형의 윤곽이, 자음 'ㅅ'에는 옛날 나룻배와 뗏목의 이미지가 녹아들어 글자 하나하나에 상징성이 담겼다.

2-2영월체
영월군이 자체 개발한 서체,‘영월체’
군은 이번 수상을 통해 '영월체'가 단순한 서체를 넘어, 한글의 아름다움과 활용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 콘텐츠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공서체로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만큼 지역 홍보뿐 아니라 다양한 창작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영월체는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감성적 서체로, 향후 명조체·고딕체 등 확장형 개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월체는 영월군청 공식 홈페이지(www.yw.go.kr)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에서도 1차 심사를 통과해 본심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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