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창군청 |
6일 고창군에 따르면 정부의 추가 소비쿠폰까지 더해지면 1인 30만원씩을 받게 되면서 도시 전체의 활력도를 끌어 올리게 된다.
군민 활력 지원금 지급은 어렵게 결정됐다. 앞서 고창군은 올해 '터미널 도시재생혁신지구',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등 미래 100년 먹거리 사업에 집중하면서 재정 여건상 전 군민 지원은 쉽지 않았다.
대신, 고창사랑상품권 특별할인판매, 착한 가격업소 지원, 소상공인 이자 지원 등 꼭 필요한 곳과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에 집중적으로 신경 써 왔다.
하지만, 정부 지원으로 전 국민 소비쿠폰이 지급되고, 지역 곳곳에서 눈물겨운 사연과 선한 기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가적인 지원에 불을 댕겼다. 또 유례없는 폭 염·폭우로 각종 농작물 피해와 물가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질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었다.
고창군은 고창군의회와 함께 소통하며 군비를 투입한 민생지원금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재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일부 사업을 구조 조정해 마련했다. 8월 말 2차 추가 경정 예산안이 고창군의회에 제출되고, 9월 초 고창군의회 임시회에서 안건이 다뤄진다.
군민 활력 지원금의 지급은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9월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민생회복의 작은 불씨가 꺼지기 전에 다시 한번 힘찬 바람을 불어넣어 거대한 횃불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군민 활력 지원금은 단순한 소비 진작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 숨통을 틔워주고, 지역 공동체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실질적 지원이 될 것"이라며 "빈틈없이 준비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유도로 민생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