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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충남대·공주대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한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 관련 구성원 의견수렴' 결과 충남대는 찬성 산출비율 60.8%, 반대 산출비율 39.17%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통합을 전제로 하는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에 대한 귀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에 대한 찬반 표결로 이뤄졌다. 충남대 구성원인 교수, 직원·조교, 학생 총 2만 5123명 중 1만 2810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50.99%의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집계 결과 구성원별 각각 의견이 엇갈렸다. 교수, 대학회계직원, 조교, 대학원생은 찬성이 우세했으며 공무직 직원, 학부생은 찬성보다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주대는 투표 대상자 총 1만 6184명 중 9431명이 참여해 58.2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교원과 직원, 학생 모두 찬성했으며 찬성 비율은 각각 81.24%, 69.23%, 54.43%로 나타났다. 공주대는 의견수렴 결과 주체별 찬성률이 50%를 초과하는 주체가 2주체 이상일 때 구성원 동의가 있는 것으로 정했는데, 교원과 직원, 학생 3개 주체에서 모두 과반을 넘었다.
지역에선 두 대학 모두 구성원 과반 이상의 찬성 의견이 확인되면서 글로컬 본지정에 다가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충남대는 앞서 구성원과의 논의 과정에서 찬반 투표 결과 과반이 안 됐을 땐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던 만큼 구성원 과반 이상의 찬성 의견이 사업 진행에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 학교는 구성원 의견 수렴 결과를 담아 11일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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