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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전지방보훈청이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회 대전지부를 방문해 임정요인 후손들에게 대통령 명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사진=대전보훈청 제공) |
故 양기탁 선생은 1904년 영국인 베델과 합작해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고 1907년 안창호 선생 등과 비밀결사인 신민회를 조직했다. 105인 사건 주도로 투옥된 적이 있으나 그 후에도 임시정부 활동에 참여해 국무령과 국무위원을 지내는 등의 공훈을 인정받아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됐다.
조완구 선생은 3·1운동이 일어나자 상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해 임시의정원 의원에 당선되어 활동했다. 이후에도 노동총판, 내무장, 재무부장 등 국무위원으로 광복 시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어 온 공훈을 인정받아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됐다.
김인전 선생 역시 1919년 상해에서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임시정부의 소속원이 돼 본격적인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재무 예결위원, 정무 조사특별위원, 전원위원장 부의장, 국무원학장 총무대리, 의정원 의장(제 4대)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간 등의 공훈을 인정받아 1980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서승일 대전지방보훈청장은 "머나먼 이국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임정요인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그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해 그 숭고한 정신이 미래세대로 이어져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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