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축산물 소비 기반 확대...인증 농가 증가 눈길

  • 정치/행정
  • 세종

저탄소 축산물 소비 기반 확대...인증 농가 증가 눈길

농림부,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효과
25년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가 338호 신규 선정
도입 3년 만에 인증 농가 누적 599호 돌파
축산농가의 분뇨 처리 개선 등 기후 위기 대응 의지 확산

  • 승인 2025-08-10 20:4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축산 이증001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가 현황. 사진=농림부 자료 재구성.
생산 과정에서 저탄소 축산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줄인 농장을 인증하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전국적으로 인증 농가 호수는 2025년 338호 신규 선정과 함께 총 599호까지 늘었다. 제도 도입 첫해인 2023년 71호, 2024년 190호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충청권에선 충남이 91호로 가장 많고, 충북(8호)과 세종(4호)이 뒤를 잇고 있다. 전남도가 148호, 경기도가 143호, 경남이 79호 등으로 최대 규모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가 신규 선정 소식을 알려왔다. 신규 농가의 가축별로는 한우가 42호, 돼지 187호, 젖소 109호를 포함한다.

올해 신규 인증 농가는 저탄소 사양 관리와 가축분뇨 처리 개선,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탄소 감축 기술을 적용해 평균적으로 한우 13.19%, 돼지 29.86%, 젖소 23.07% 수준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저탄소 축산물의 소비 기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들 농가가 깨끗한 농장과, 방목생태 농장, 환경친화 농장, 동물복지 농장, HACCP, 유기, 무항생제 등 모두 7개 인증·지정 제도 중 1개 이상을 취득한 농장인 만큼, 신뢰도를 높인 결과물이다.

저탄소 인증 우유 및 돼지고기를 활용한 브랜드 제품이 출시됐고, 충남 아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가 학교급식에 시범 공급되고 있다. 2025년 3월부터 7월까지 아산, 천안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630개소에 총 46,886kg의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가 사용됐다.

농식품부는 유통업체 대상으로 인증표시가 부착된 자재를 지원하고, 인증 농가와 유통채널 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판로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반기에는 지자체와 협력해 '저탄소 급식 데이'와 소비자 체험 행사 추진, 온라인 홍보 콘텐츠 배포 등 저탄소 축산물에 대한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최근 폭염을 비롯한 기후위기가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 부문도 생산성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이란 두 목표를 함께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탄소 감축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인증제도를 고도화하고, 국민 누구나 저탄소 축산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푸르지오3차 입주민, 투기꾼 탓에 추가 분담금 위기 맞자 '어깨띠' 매고 거리로
  2. 공주 페스티벌 화려한 피날레.. 공주 야간관광 새로운 장 열었다
  3.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4. 한기대 생활관, 2026학년도 '관생의 밤' 성료
  5. 천안시, 청년층 '에이즈 예방·인식 캠페인' 나서
  1.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둔산 상권 촉각…백화점 유지 변수
  2. 상명대, AI가 여는 콘텐츠의 미래…'충남 뉴콘텐츠 아카데미 특강' 성료
  3. 오라클피부과 천안쌍용점, 추석 맞아 천안시복지재단 4100만원 상당 화장품 후원
  4. 천안시청 좌식배구팀, 전국장애인체전 12연패 달성
  5. 천안시, '영양플러스 영유아 이유식 교실' 운영

헤드라인 뉴스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이너스통장 만기를 연장한 금융소비자들이 많게는 두 배 이상 오른 금리에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주요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용점수 901~950점 차주에게 적용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4.66~5.37%를 기록했다. 신용점수 951~1000점의 최고 신용등급 차주에게 적용하는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연 4.51~5.28%로 5%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체 신용등급에서 평균 금리는 KB국민은행이 연 4.59%, 농협은행 4.93%를 제외하면 대부..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됐다. 일반대와 함께 전문대도 수시 1차 원서접수에 들어가 9월 30일까지 지원자를 받는다. 전문대는 전공교육과 현장실습을 연계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간호·보건과 반도체·인공지능(AI), 국방, 조리·제과제빵, 뷰티·반려동물, 문화콘텐츠 등 학과에 따라 교육과정과 자격 취득, 졸업 후 진로도 뚜렷하게 나뉜다. 중도일보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하는 대전지역 전문대의 특성화 분야와 현장 중심 교육, 취업 경쟁력을 차례로..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1.5% 내려 평균 19만 663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추석을 1주일 앞둔 지난 18일 전국 22개 지역의 전통시장 17곳과 대형유통업체 36곳에서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4인 가족 차례상에 필요한 채소·과일·축산물 등 8개 부류 24개 품목이다. 결과를 보면, 평균 차림 비용은 지난해 추석 1주 전보다 1.5% 낮았다. 추석을 코앞에 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가 이어진 영향이다. 부류별로는 축산물이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반면 과일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