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해상풍력 연계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 착수

  • 전국
  • 광주/호남

영광군, 해상풍력 연계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 착수

유지관리 거점 기지 견학 등

  • 승인 2025-08-08 14:41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송이도몽돌해수욕장02
전남 영광군 송이도몽돌해수욕장./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이 여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해풍과 파도, 기암절벽과 노을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향연은 쉼과 치유를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가마미해수욕장과 송이도는 여름철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고, 백수해안도로는 황홀한 석양을 배경으로 힐링 드라이브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칠산타워, 4대 종교 테마공원 등 역사와 문화, 종교가 어우러진 명소들이 영광을 단순한 여름 관광지를 넘어 사계절 치유도시로 확장하고 있다.



먹거리도 풍성하다. 영광굴비는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던 최고급 수산물로, 황금빛 윤기와 고소한 풍미를 자랑한다. 모싯잎송편은 지역 고유의 전통과 건강한 식재료가 조화를 이루며 담백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어, 청보리한우, 간장게장 등은 고유의 생산 방식과 풍부한 영양으로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간척지쌀, 보리떡, 백합, 맛조개, 덕자찜 같은 건강 먹거리도 관광의 또 다른 매력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풍부한 자연 자원과 전통 음식 문화에 힘입어, 영광군은 최근 해상풍력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는 송이도와 낙월도 인근 해역에서는 해상풍력 관찰 투어가 준비되고 있다. 관광객은 배를 타고 풍력 터빈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발전 구조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의미를 체험하게 된다.



해상풍력 유지관리 거점 기지 견학도 관광 콘텐츠로 개발 중이다. 고도화된 O&M 설비와 유지보수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여기에 풍력 타워와 백수해안도로의 노을 경관을 결합한 야간 조명관광도 기획 중이다. 풍력의 실루엣과 서해의 노을이 어우러진 장관은 관광의 정체성과 차별화를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이다.

이 같은 관광상품은 영광군이 추진하는 에너지 자립과 소득 재분배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재생에너지 수익이 주민에게 환원되는 구조 위에, 관광 수입이 다시 지역 상권과 인구 유입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하고 있다. 해상풍력이라는 미래 자산을 지역의 관광 자원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영광은 산업과 관광, 소득이 순환하는 새로운 지속 가능 도시 모델을 시도 중이다.

여름의 바다에서 시작된 영광의 실험은 관광과 산업, 환경과 교육이 함께 어우러지는 입체적 지역발전 전략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햇빛 바람연금'이라는 새로운 지역경제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영광=이승주 기자 1314191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천안사랑카드 2월 캐시백 한도 50만원 상향
  2. 대전도심 실내정원 확대 나선다
  3. 대전 설명절 온정 나눔 행사 열려
  4. 대전충남 통합 이젠 국회의 시간…법안 처리 가시밭길
  5. 대전시의회, ‘대전충남행정통합준비단’ 행정자치위 소관으로
  1. 6·3 지방선거 4개월 앞… 막 오른 '금강벨트' 경쟁
  2. 꿈돌이라면 흥행, '통큰 나눔으로'
  3.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혹한기 봉화댐 건설 현장점검 실시
  4. 대전시 '2026년 기업지원사업 통합설명회' 연다
  5. [단독인터뷰] 넬슨신 "대전은 꿈을 키워 온 도시…애니메이션 박물관 이전 추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통합 삐걱대나… 지역여론 두 동강

대전충남 통합 삐걱대나… 지역여론 두 동강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 국회 심사를 앞두고 지역 여론이 두 동강 날 위기에 처했다. 입법부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애드벌룬을 띄우면서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지방정부를 차지한 국민의힘은 조건부이긴 하지만 반대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대전·충남 통합을 위한 골든타임 속에 이처럼 양분된 지역 여론이 특별법 입법 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할는지 주목된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2월 국회를 민생국회 개혁국회로 만들겠다"면서 "행정통합특별법안 등 개혁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

대전·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9명 소재·안전 확인 중
대전·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9명 소재·안전 확인 중

대전과 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중 9명에 대한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2일 대전교육청·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응소 아동 중 소재 확인이 되지 않은 예비 신입생은 대전 3명, 충남 6명이다. 대전은 각각 동부 1명·서부 2명이며 충남 6명은 천안·아산지역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아동이다. 초등학교와 교육청은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의 소재와 안전 파악을 위해 가정방문을 통한 보호자 면담과 학교 방문 요청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소재와 안전 확인이 어렵거나 불분명한 아동에 대해선 경찰 수사 의..

마른김 가격 몇 년 새 고공행진… 대전 외식업 물가인상 부추기나
마른김 가격 몇 년 새 고공행진… 대전 외식업 물가인상 부추기나

마른김 가격이 몇 년 새 고공행진하면서 대전 외식업계 물가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김이 필수로 들어가는 김밥부터 백반집까지 가격 인상을 고심할 정도로 급격하게 오르며 부담감을 키우고 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월 30일 기준 133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가격은 2024년보다 33% 올랐다. 2024년까지만 하더라도 10장에 1000원으로, 1장당 100원에 머물렀는데 지속적인 인상세를 거듭하면서 올해 1330원까지 치고 올라왔다. 2021년부터 2025년 가격 중 최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 눈 치우며 출근 준비 눈 치우며 출근 준비

  •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