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내홍 점입가경...세종시당, 지도부 전원 사퇴 요구

  • 정치/행정
  • 세종

조국혁신당 내홍 점입가경...세종시당, 지도부 전원 사퇴 요구

11일 2건의 입장문과 사퇴 촉구서 통해 결정적 문제 행위 지적
지난해 중앙당 스스로 만든 지침 숨기고 유독 '세종시당'만 타깃 주장
모든 징계 즉각 철회, 공개 사과, 지도 및 윤리위원 사퇴 주장

  • 승인 2025-08-11 17:4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 세종시당위원장 제명 징계와 내부 운영위원 해촉 등의 내홍이 중앙당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시당 로고.
조국혁신당 세종특별자치시당이 11일 중앙당의 김갑년 위원장 제명 징계와 관련, 지도부와 윤리위원 전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징계 처분에 이어 7일 개최된 제14차 당무위원회의 '재심사 불요' 결의를 강하게 규탄하며, 이 같은 요구안을 냈다.



세종시당은 이날 발표한 두 건의 입장문과 사퇴 촉구서를 통해 "8월 8일 새롭게 확인한 '시도당 운영지침'이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과 직결되는 결정적 증거"라고 밝혔다.

이 지침은 2024년 6월 7일 중앙당 조직국이 전국 시·도당에 발송한 문서로, 2024년 7월 전당대회의 과정의 당규 제정 이전 시점에서 대의원 구성에 앞서 운영위원회를 통해 자치규칙을 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된 것으로 확인했다.



세종시당은 "당규 제정 이후에도 광주, 대전 등 다수 시·도당이 자치규칙을 제정했고, 중앙당이 이 지침과 제정 사례를 이미 인지하고도 공개하지 않았다"며 "유독 세종시당만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한 것은 명백한 규정 왜곡과 사실 은폐, 시도당 자치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8월 7일 열린 제14차 당무위원회의 재심 거부 결의 역시 중대한 절차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당일 회의는 ▲징계 당사자의 표결권뿐 아니라 소명권·토론권까지 박탈 ▲표결 시점의 정족수·찬반기권 수 미확인 ▲개회 보고 재석 수와 회람 기록의 불일치를 가져왔고, 이는 "재심 부결을 기정사실화한 회의 운영"이라며 해당 결의의 즉각 무효화를 요구했다.

박나은 사무처장은 "우리의 논의는 중앙당이 만든 지침과 절차를 준수한 합법적 행위였다. 동일한 일을 한 다른 시·도당은 용인하고, 세종시당만 징계한 것은 정치적 보복이다. 불공정과 은폐, 자치권 침해를 끝까지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갑년 위원장은 "당원 주권을 부정하고 시도당 자치권을 짓밟는 행위 앞에 침묵할 수 없다. 중앙당 지도부는 책임을 인정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 민주주의는 침묵 속에서 무너진다. 우리는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당은 중앙당을 향해 △세종시당 자치규칙 제정 시도 관련 모든 징계 절차 즉각 철회 △규정 왜곡·사실 은폐에 대한 공개 사과 △중앙당 지도부·윤리위원 전원 사퇴 △시·도당 간 규정 적용의 공정성 보장 등을 요구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일부 운영위원으로부터 "자치규칙 제정 시도가 당헌·당규 위반"이라는 이유로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 이후 심의를 거쳐 8월 1일 윤리위로부터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처분을 받았으나, 성비위 사건 대응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비롯된 보복성 징계라는 논란이 일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정현, 문평동 화재에 "현장 상황 철저히 확인 중"
  2. "대전역과 서대전역 통합 고민해보자"
  3. [속보] 대전 문평동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부상자 다수 발생(영상포함)
  4. [대전 화재]진화율 80% 붕괴위험에 내부진입은 아직
  5. 대전중부경찰서, 개그맨 황영진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대사 위촉
  1. 與 "대전 공장 화재 정부와 협력 인명 구조 당력 집중"
  2. 화재발생 업체는 엔진밸브 생산 전문기업…국가소방 총동원령
  3. [대전 화재]연락 두절 직원 14명…폭발·붕괴 위험으로 내부진입 어려워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노년사회화교육
  5. 육군 32사단 장병, 해안경계작전 중 화재 발견해 대형사고 막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 화재]연락 두절 직원 14명…폭발·붕괴 위험으로 내부진입 어려워

[대전 화재]연락 두절 직원 14명…폭발·붕괴 위험으로 내부진입 어려워

화재가 발생한 대전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14명과 연락이 닿지 않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밸브 제작공장 쪽에서 처음 시작된 화재가 연결통로를 통해 바로 옆 두 번째 건물까지 빠르게 확산돼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20일 오후 3시 40분 문평동 화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피해 발생과 구조 및 진화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업체는 자동차용 밸브 제조공장으로 부상자는 당초 50명에서 더 늘어 현재 5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24명으로 중상으로 여겨지고 을지대와 건양대, 충남..

노시환·강백호 ‘19억 투자’… 한화, 타선 강화 승부수
노시환·강백호 ‘19억 투자’… 한화, 타선 강화 승부수

2026시즌 강력한 타선 구축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감행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리그 대표 좌우 거포로 불리는 노시환과 강백호에게 한화는 올해 연봉으로만 19억 원을 투자하며 타선 강화에 힘을 실었다. 19일 KBO 리그 등에 따르면,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간판타자 노시환이 연봉 10억 원에 사인하며 8년 차 선수 연봉 최고액을 기록했다. 종전에는 KT 위즈 소속이던 강백호의 7억 원이었다. 노시환의 연봉은 팀 내에서 류현진(21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올해부..

충청권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대전 조혼인율 전국 1위
충청권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대전 조혼인율 전국 1위

대전과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조혼인율을 기록하며 '젊은 도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대전은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이 6.1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건수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24만 건으로 전년보다 1만 8000건(8.1%) 증가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2018년(25만 8000건)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국가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일반여자부 예선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일반여자부 예선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투표지 분류기 운영 실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투표지 분류기 운영 실습

  • 대전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큰 불…다수의 부상자 발생 대전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큰 불…다수의 부상자 발생

  •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