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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는 개교 이후 '가르쳤으면 책임진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 역량 강화와 성과 창출에 모든 교육 목표를 집중하고 있다. /건양대 제공 |
동아시아 최대 규모 안과전문병원인 김안과병원을 성공적으로 이끈 명곡 김희수 박사가 1991년 설립한 건양대는 개교 이후 '가르쳤으면 책임진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 역량 강화와 성과 창출에 모든 교육 목표를 집중해왔다. 이러한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동기유발학기, 융합전문 단과대학, 의료공과대학을 설립하는 등 '최고보다는 유일한 대학'이 되기 위한 혁신을 이어왔다.
건양대가 지속적으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취업 명문'으로 자리매김한 배경에는 이 같은 교육 철학과 학생 역량 강화에 대한 집중이 있다. 특히 보건·의료계열 인재 육성 전략이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었다. 건양대병원과 연계된 대전 메디컬캠퍼스는 의료 융복합 클러스터 특성화를 기반으로 2009년부터 최근 16년간 의료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13회 전국 수석을 배출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5년 평균 취업률은 75.3%(2023년 12월 31일 기준)에 달했으며, 202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도 전국 평균과 비수도권 평균을 웃도는 7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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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메디컬캠퍼스에서 실습하는 학생들. /건양대 제공 |
건양대는 학생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학습 과정을 주도하는 'Design You(학생주도 맞춤형 학습모델)'를 운영하고 있다. 이 모델은 건양대 고유의 DY 시리즈를 통해 구현된다. 입학 시 진로 탐색(DYV: Design Your Vision), 재학 중 자기 발견(DYT: Design Your Talent)과 교과 설계(DYC: Design Your Class), 졸업 시 학위 수여(DYD: Design Your Degree) 과정으로 구성되며, 학생이 자신의 재능과 비전을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 과정을 설계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학생 중심 교육 혁신은 개별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4 글로컬대학 선정, K-국방산업의 새로운 심장으로
건양대는 2024년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유일하게 단독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지역과 함께 세계로, K-국방산업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논산 글로컬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 체계를 국방산업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대학은 K-국방 산학협력 허브화, K-국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 개방을 통한 지역·대학 글로컬 성장을 3대 전략으로 설정하고 K-국방 생태계·협력 플랫폼 구축, 학생 주도 맞춤형 학습모델 'Design You' 활용 등 9대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2026학년도부터는 유무인항공학과, 식품생명공학과를 신설하고 학과 재편성을 통해 국방산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융합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논산과 대전 캠퍼스를 이원화해 보건의료계열과 국방산업 인재를 함께 육성하며 취업 명문 대학의 전통을 이어간다.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와의 협력을 통해 인력을 공급하고, 국방 환경 시험평가 인증센터 등 시설을 구축해 지역과 함께 K-방산 거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외 국방 관련 기관과의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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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글로컬캠퍼스 전경. /건양대 제공 |
건양대는 충남·대전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산업 수요 기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충남권에서는 논산, 보령, 계룡, 서천 등 지자체와 협력해 스마트팜, 블루바이오, 머드산업, K-국방 등 전략 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교육모델을 운영한다.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 진로 설계와 진학·취업 기반을 마련하고, K-16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기업 수요 기반 교육을 통해 고등학생이 대학 수준의 실무 프로젝트를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대전권에서는 융합형 의과학자 양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집중한다. 미래인재 리더스 캠프, 의료 R&D 연계 프로젝트, AI+의료 융합교육 등 다학제 실무 프로그램을 통해 학제 간 융합 역량을 높이고 있다. 정보통신, 컴퓨터공학, 인공지능, 의학 분야 학과 간 협업으로 데이터 기반 진료모델 개발과 의료기술 혁신을 위한 실전 중심 교육을 운영한다. 재학생뿐 아니라 향후 입학생에게도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진로설계 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해 입학과 동시에 미래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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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메디컬캠퍼스 전경. /건양대 제공 |
건양대는 다양한 해외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Discover World'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해외 우수 교육기관과 연계해 현지에서 단기 연수를 받고 국제 감각을 높인다. 'Discover World'는 자매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나 단기 연수 형태로 운영되며, 일본 기타큐슈 YMCA 어학원,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 등과 협력하고 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주요 성과와 복지제도]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 2024~2028년(5년간) 1000억 원 지원
-2024 중앙일보 대학평가= 학생 취업 성적 우수 대학 2위 (취업률 77.5%)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정
·2024~2031년(8년간) 240억 원 지원
·AI·SW융합대학 소속 학과: 인공지능학과, 기업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보안학과, 국방XR학부, 스마트팜학부
-2024년 공시취업률: 75.8% (2023년 12월 31 기준)
-의료·보건 계열 국가고시 및 취업 성과
·의사 국가시험: 100% 합격(1회), 2010년 전국수석
·간호사 국가시험: 100% 합격(17회)
·작업치료사 국가시험: 100% 합격(15회), 전국수석(2013·2016·2018)
·안경사 국가시험: 100% 합격(9회), 전국수석(2010·2011·2021)
·임상병리사 국가시험: 100% 합격(12회), 전국수석(2008·2013)
·방사선사 국가시험: 100% 합격(6회), 2022년 전국수석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100% 합격(12회), 전국수석(2012·2016)
·물리치료사 국가시험: 100% 합격(5회)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100% 합격(5회), 2018년 전국수석
·병원경영학과: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프로그램' 5년 인증(2023년 3월~2028년 2월 한국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평가원)
-장학 제도
·전체 수석: 등록금 졸업까지 전액 지원
·수시/정시 학과 수석: 1년간 등록금 전액 지원
·최초합격자 전원: 한 학기 상당액 장학금 지급
=메디컬캠퍼스(대전)= 의과대학: 150만 원, 간호대학·의과학계열·의료공과계열·인공지능학과: 200만 원
=글로컬캠퍼스(논산)= 전체 학부(과): 등록금 전액
·추가합격자 전원: 50만 원 지급(의학과 제외)
-복지 제도
·무료 건강검진: 건양대병원 연계 종합검진(신입생 대상)
·체육시설: 스쿼시·배드민턴·볼링·탁구·휘트니스, 축구·풋살·농구·테니스·당구 등
·무료 통학버스= 평일: 대전·세종·천안·아산·계룡·공주·청주, 주말: 서울·인천·경기·충남(일부 지역 제외)
·의료시설 진료비 감면= 건양대병원(진료·종합검진·장례식장), 서울김안과병원, 건양대부여병원
-인성관(기숙사)
·규모: 논산 5개 학사, 대전 3개 학사
·선발: 수시·정시 신입생 희망자 우선(추가모집 제외, 한 학기 한정)
·학사 내 시설: 헬스장, 열람실, 인터넷카페, 휴게실, 편의점(일부), 공용 세탁실, 냉장고(호실별·일부 공용), 층별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
·호실 내 시설: 개인 침대·책상·수납장·신발장, 냉장고(호실별·일부 공용), Wi-Fi, 냉난방기, 온도조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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