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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홍성군수가 11일 혜전대학에서 열린 수출형 딸기 스마트팜 재배기술 개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
프리미엄 품종인 '홍희'와 '골드베리'를 개발하며 해외 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한 홍성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홍성군은 11일 혜전대학교에서 혜전대학교, 연암대학교, 농업회사법인 헤테로와 수출 특화 스마트팜 딸기 재배기술 개발을 위한 4자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홍성군과 각 기관이 수출형 재배단지 조성을 목표로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신품종 개발, 재배기술 고도화, 보급 체계 구축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골드베리 및 홍희 품종의 단점을 보완한 신품종 개발 등 홍성군 고유 품종의 연구 개발(R&D) 및 표준화가 추진될 예정이며, 산·학·관 협력을 통해 다각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암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팜 전공을 개설하고 첨단 실습 시설을 갖춘 교육기관으로서, 홍성군 고유 품종의 스마트 재배기술 실증과 청년 농업 인력 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혜숙 혜전대학교 총장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네 기관이 협력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혜전대학교는 스마트 농업 인재 양성과 기술 보급에 힘써온 만큼 앞으로도 홍성군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산업계, 학계, 지자체가 함께 홍성 농업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가는 상생의 첫걸음"이라며, "교육-보급-생산-유통-수출까지 연계된 종합적인 딸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홍성 딸기가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군은 농업회사법인 헤테로와 함께 지역 고유 품종인 '홍희딸기' 및 '골드베리'의 품질 향상과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연구 협력을 지속해 왔다. 특히 골드베리는 지역 특화 작목으로 육성되어 프리미엄 품종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재배 규모 확대를 통해 올해 150여 동에서 재배될 예정이다.
홍성군은 프리미엄 품종 '골드베리'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12월부터 미국, 동남아, 중동 지역으로 수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발판으로 프리미엄 신품종 딸기 수출 재배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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