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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14일까지 관내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 강화를 위한 샘플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관내 준공 20년 이상 된 건물 샘플링 조사 모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14일까지 관내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 강화를 위한 샘플링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준공 20년 이상 된 건물 중 일부 세대를 표본으로 선정해 소방시설 설치 및 작동 상태, 피난 경로 확보 여부, 안전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태안군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주민이 많아 노후 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가 늦어질 가능성이 커 사전 점검과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방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노후 아파트의 전반적인 안전 수준을 조기에 진단하고, 공통된 취약 요인을 파악해 단지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화재 예방 효과를 높이고, 주민 스스로 안전 점검에 참여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진원 서장은 "태안은 리아스식 해안의 지리적 여건과 생활 여건상 화재 발생 시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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