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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금 정읍경찰서 경위 |
특히, 방학 기간 중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등 학교 앞 교통질서가 느슨해져 개학 철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어른인 우리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특별히 주의 운전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등하굣길 통학로 상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첫째, 아이들 등교 시 신호 대기 중 보호자의 안일한 생각으로 아이들을 도로 중간에서 내려 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매우 위험하다. 갓길로 자전거가 지나갈 수 있고 오토바이가 순식간에 지나가는 경우도 많으니 보호자는 반드시 주차구역에서 아이들을 등하교 시켜야 한다.
또한 아이들이 문을 열 때 한번 더 아이의 눈높이에서 설명해주어야 한다. 문을 열기 전 밖에 사람이 있는지 차량이 지나가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한다.
둘째, 버스 등의 대형차의 경우에는 운전석이 높이 있어 키가 작은 어린이들이 안보이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 주의를 요한다.
셋째, 주정차 된 차량 옆을 어린이가 걸을 때 보다 뛸 경우 사고위험이 7배나 높다. 주정차된 차량 사이에서 튀어나와 횡단하는 돌출행동의 경우 사고 위험이 1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평소 우리 아이가 보행 중 뛰지 않도록 교육을 시켜야 한다.
넷째, 어린이는 녹색불이 켜진 횡단 보도는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녹색불이 켜지는 순간이나, 보행 신호가 끝나는 와중에 주변을 살피지 않고 뛰어들어 사고가 날 수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 보도 주변에서는 예측 출발을 하지 말고 꼬리 물기를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등학굣길 통학로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30km 이하 서행운전, 주정차 금지, 신호 준수운행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모든 어린이들이 내 아들딸이라 생각하고 어린이 교통 안전에 대한 우리 모두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겠다.
/김화금 정읍경찰서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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