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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은 7월부터 9월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특히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는 날이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더욱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등산, 캠핑, 벌초 등 야외활동 중 벌집을 건드리거나 자극하는 경우 쏘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6.213건의 벌쏘임 사고가 발생했고, 2024년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자는 12명이 발생해 최근 4년 연간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예방 및 대처법에는 △벌이 활동하는 한낮(오전 10시~오후 5시)에는 벌집 주변 접근 자제하기 △향수, 화장품, 밝은 색 옷 등 벌을 유인하는 요소 피하기 △벌집 발견 시 자극하지 말고 즉시 119로 신고하기 △쏘였을 경우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후 병원 치료 받기 등이 있다.
오긍환 소방서장은"벌 쏘임은 가벼운 통증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야외활동 전 벌집 유무를 확인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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