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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면서 전주(0.01%)와 같은 흐름을 보였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3% 하락하면서 전주와 같은 흐름을 보였다. 대전 집값은 31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올해 들어 하락세만 이어가고 있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구별로 보면, 대덕구(-0.05%)는 매물 적체 영향 있는 송촌·법동 위주로, 동구(-0.05%)는 대성·판암동 구축 위주로, 서구(-0.02%)는 갈마·둔산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은 0.03%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주(0.09%)보다 0.06%포인트 상승폭이 줄었다. 고운·소담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매수심리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충북은 0.03% 상승했다. 충북과 세종은 서울(0.1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남은 0.02% 하락하면서 전주(-0.08%)보다 하락세를 줄였다.
대전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6·27 대출 규제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지만, 대전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관망 심리가 작용하는 분위기"라며 "향후 시장이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기 때문에 지속적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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