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다문화] 가을,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풍요를 만끽하다

  • 다문화신문
  • 보령

[보령다문화] 가을,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풍요를 만끽하다

각기 다른 전통과 문화로 빛나는 가을

  • 승인 2025-09-14 11:26
  • 신문게재 2025-01-04 26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가을은 한국과 중국에서 수확과 단풍의 계절로, 두 나라의 문화적 배경과 전통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게 다가온다. 한국에서는 설악산, 지리산, 내장산 등에서 단풍을 즐기며, 도시에서도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거리를 물들인다. 이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찾아 나서며,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단풍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중국에서는 베이징의 샹산, 저장성의 구화산 등에서 가을 단풍을 감상하며, 북방과 남방의 기후 차이에 따라 다양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한다. 이러한 자연의 변화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을은 풍요의 계절로, 한국에서는 햅쌀, 배, 사과, 대하 등 제철 농수산물이 풍성하다. 특히 대하구이와 전어회 같은 가을 해산물이 인기를 끌며, 김장 전 배추와 무 수확도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수확물들은 가정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한다. 중국에서는 무와 배추, 고구마가 많이 소비되며, '훠궈'가 인기를 끈다. 또한, 추석에는 '월병'을 나눠 먹는 전통이 있다. 이러한 음식들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사람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육과 생활에서도 가을은 중요한 시기다. 한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에 치러져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긴장과 준비의 시기다. 체육대회와 야외소풍 등 다양한 활동도 가을에 집중된다. 이러한 활동들은 학생들에게 학업 외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회가 된다. 중국은 9월 신학기를 시작하며, 고3 학생들은 대학입시 준비에 돌입한다. 국경절 연휴를 통해 가족과 여행을 떠나거나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이 시기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된다.

한국과 중국의 가을은 지리적 근접성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문화와 전통이 녹아든 독특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한국은 조상과 공동체 중심의 전통과 조용한 사색을 강조하며, 중국은 가족 중심의 단란함과 웅장한 자연을 즐긴다. 짧은 가을 동안 자연은 화려한 빛깔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사람들은 따뜻한 추억을 새긴다. 두 나라의 가을은 그 나름의 아름다움과 의미로 계절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이러한 가을의 풍경은 사람들에게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연과의 조화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오연 명예기자 (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 학교서 학생 등 19명 구토·발열 증상
  2.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 대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구축 어디까지?
  3. 김태흠 충남 원팀 행보… "연대 강화로 지방선거 승리"
  4. 광주 사건 이후 판암동 흉기 살해 전례에 경찰 예방활동 강화
  5. 제2형 당뇨병 연구 충남대병원 연구팀, 대한당뇨병학회 우수 구연상
  1. 충청권 345㎸ 송전선로 입지선정 논의 한 달간 보류
  2. 대전기상청, 초등생 대상 기후위기 대응 콘테스트 개최
  3. 충남개발공사-충남연구원, 지역균형개발 협력체계 구축
  4. [내방]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등
  5. '5월 23~29일 우주항공주간' 항우연 등 전국 연구시설 개방… 23일 대전서 선포식

헤드라인 뉴스


박수현 "내란세력 청산" vs 김태흠 "독재막는 투쟁"…지선 승리 다짐

박수현 "내란세력 청산" vs 김태흠 "독재막는 투쟁"…지선 승리 다짐

6.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들이 지선 승리를 위해 각오를 다졌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내란 세력 청산을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지선 승리를 강조했으며,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이번 선거에 대해 "일꾼 뽑는 선거이자 독재 막는 투쟁"이라며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12일 충북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 공천자대회를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했다. 이날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또한 공천자 대회에 참석해 내란 세력 청산 등을 위한 승리를 다짐했다. 박 후보는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새로운 대..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대전 시민들의 관심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회에 접수된 시민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개인의 생활에 직결된 사안이 아닌 지역 정체성과 지방정부 재편 이슈에 여론이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주목된다. 12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접수된 민원은 총 16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과 비교하면 1년 새 100배 넘게 폭증한 수치다. 특히 전체 민원 가운데 1621..

안전공업 대화공장도 `안전 사각지대`… 산안법 위반사항 `무더기 적발`
안전공업 대화공장도 '안전 사각지대'… 산안법 위반사항 '무더기 적발'

73명의 인명 피해를 낸 안전공업(주)의 주요 사업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화재가 발생한 문평공장에 이어 대전산업단지 내 대화공장에서도 다수의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서 사업장 곳곳이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청장 마성균)은 12일 안전공업 대화공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사법처리 32건, 과태료 부과 29건(약 1억 2700만 원), 시정개선 9건 등 총 70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안전공업은 지난 3월 20일 대덕구 문평동 소재 문평공장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

  •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