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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고창군 심원면 사무소 앞에서 열린 지역 17개 주민단체 대표들의 '고창종합테마파크 유치·건립 찬성 기자회견'./고창군 심원면 주민제공 |
지난 18일 오전 11시 고창 심원면사무소 앞에서 심원면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농업경영인회, 수산경영인회 등 17개 주민단체 대표가 모여 모나 용평의 고창 종합테마파크 건립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성명을 발표하고 나셨다.
이번 심원면 17개 주민대표들은 최근 조직된 한 지역단체가 환경문제와 종교 연관성 등을 거론하며 고창 종합테마파크 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서자 지역주민들이 입장을 밝힌 것이다.
17개 단체 대표로 나선 김형열 고창군 이장단 협의회장은 "일부 단체에서 환경파괴, 종교문제, 염전 보존 등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해당 사업은 심원면의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지역발전 사업"이라며 "관광객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외면과 침묵으로 지역 소멸을 방치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형열 회장은 "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는 과장된 주장"이라며 "사업자는 법적 절차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고 친환경 개발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무조건 적인 반대는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 일뿐"이라고 맞섰다.
또한 "특정 종교단체와 연관 지어 사업을 반대하는 것은 몰상식의 극치"라며 "사업의 주체가 누구든 법적 절차를 준수하고 지역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면 그 자체로 평가 받아야 한다.
종교를 빌미로 지역 발전을 저지하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7개 단체들은 "염전 보존이 지역 전체의 발전을 저해할 명분이 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2024년부터 심원면 만돌리 일원 약 72만 7000㎡ 면적에 대규모 고창 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6년에 걸쳐 민자포함, 총 사업비 3567억 원이 투입 예정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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