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민·관·군 합동 '2025 을지연습 실제훈련' 개최

  • 전국
  • 충북

단양군, 민·관·군 합동 '2025 을지연습 실제훈련' 개최

문화예술회관서 대테러·화재 복합 상황 가정… 10개 유관기관 협력 대응

  • 승인 2025-08-20 08:33
  • 수정 2025-08-20 09:5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2) 을지연습 실제훈련(2)
단양군 ‘을지연습’실제 대터러훈련
충북 단양군은 19일 오후 1시 30분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하며 유사시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와 화재를 동시에 가정한 복합 위기 상황에 대비해 민·관·군이 함께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3105부대 1대대, 단양경찰서, 단양소방서, 단양국유림관리소, 한국전력 단양지사, KT단양지점, 단양의용소방대, 단양자율방재단 등 10개 기관·단체가 참여했으며, 현장감을 더한 시나리오와 장비 투입으로 주민과 참관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보도 2) 을지연습 실제훈련(4)
단양군 ‘을지연습’ 실제훈련 참가한 민·관·군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훈련 시나리오는 을지 2종사태 선포 상황을 설정해 중무장한 적 특수전 부대가 공연 중인 문화예술회관에 침입,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화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위기 국면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대응 과정은 ▲재난안전망(PS-LTE)을 활용한 상황 전파 ▲경찰·군부대의 신속 출동과 테러 진압 ▲인명 구조 ▲구급 및 화재 진압 ▲응급 복구 등 단계별 절차에 따라 전개됐다.

현장에는 장갑차, 소방펌프차, 굴절사다리차, 방역차 등 20여 대의 차량과 장비가 투입돼 실전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의 역할을 점검하고, 실제 발생 가능한 재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을지연습은 단순히 군사적 대비 차원을 넘어, 지역 차원에서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훈련"이라며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민·관·군이 협력해 '건강하고 안전한 단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은도매시장 중도매인 23명 영업정지… 점포 허용면적 20년 갈등 '수면 위'
  2. [2026 수시특집] 충남대 3357명 선발… 지역인재전형 확대, 수능최저 완화
  3. 교통편의 문제삼아 대전 투석전문의 징계 예고한 신장학회 '취약환자 어쩌나'
  4. [사설] 대산석유화학 위기, 정부 지원 속도내야
  5.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1. 이장우 대전시장 "대형 프로젝트 예산 조정 검토해야"
  2. 고교학점제 도입 후 학교 현장 혼란에 교사 "전면 재검토해야"
  3. [사설] 양곡법, 농업·농촌 살리는 ‘해법’ 될 수 있나
  4. 대전 대덕구, '2025 대덕거리 페스티벌' 개최
  5. '신탁시행자 방식' 추진… 대전 중구 유천동1구역 재개발 속도 낼까

헤드라인 뉴스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역 의과대학들이 의대 정원확대 갈등 여파로 1학기를 수강하지 않았거나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당초 교육부는 미복귀 의대생에 대해 유급 처분을 지시했으나,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의대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유급 대상자들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특별학기 개설이나 1학기 연장 등을 통해 정상 진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지만, 학사 일정 조정은 물론 학칙 개정까지 필요해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최근 교육부의 기조에..

코레일 "청도 열차 사고 조사 지원.. 일부 열차 지연"
코레일 "청도 열차 사고 조사 지원.. 일부 열차 지연"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구조물 안전 점검 중이던 근로자들이 열차에 치여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수해 지역 구조물(비탈면) 안전 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이 동대구발 진주행 무궁화호와 부딪혀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작업자들은 구조물안전진단 연구원 6명과 코레일 직원 1명으로 나타났다. 작업자들은 남성현 역장의 승인을 받고 선로에 진입해 상례 작업을 하던 중 열차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은..

김윤덕 국토부 장관 부동산 공급대책 "늦어도 9월 초엔 발표하겠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부동산 공급대책 "늦어도 9월 초엔 발표하겠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부동산 공급대책과 관련해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부동산 대책은) 이르면 8월 안에 (발표) 하는 것으로 원칙을 잡고 있는데, 다만 다음 주 대통령 순방 일정도 있어 실무적 조율에 시간이 더 걸린다면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택 공급 문제에 대해 발표할 때 좀 더 치밀하고 안정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여러 안을 준비하고 있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