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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21일 오전 충북도청 도지사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은 지사 집무실 출입기록 등을 살피고 있다. 도청 지사 집무실 외에도 체육계 인사가 운영하는 건설사 등 5곳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삼양건설 회장실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봉투 수수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지사가 충북도청에서 돈봉투를 받았다는 정황을 잡고 충북도청 차량 출입 기록, 충북지사실 주변 폐회로 텔레비전(CCTV) 화면 등 확보에 나섰다.
김 지사는 관내 업자로부터 수백만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건설업체 내부 제보를 받아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등 3명에게 해외 출장 여비 명목으로 현금 500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 회장의 전 운전기사로부터 김 지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된 첩보를 입수,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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