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친환경 ‘수광쌀’ 첫 미국·몽골 수출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친환경 ‘수광쌀’ 첫 미국·몽골 수출

  • 승인 2025-08-25 11:48
  • 신문게재 2025-08-25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 친환경수광쌀 미국 첫 진출
전북 고창군이 지난 22일 신활력 산업단지 친환경 쌀 가공센터에서 고창 친환경 '수광쌀'의 첫 해외 수출 선적식을 열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지난 22일 신 활력 산업단지 친환경 쌀 가공센터에서 고창 친환경 '수광쌀'의 첫 해외 수출 선적식을 열고, 미국 LA와 몽골 울란바토르에 초도 물량 1톤을 수출한다.

이번 물량은 현지 마케팅 행사에 활용될 예정으로, 고창산 친환경쌀이 해외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의미를 가진다.

수출되는 '수광쌀'은 고창군 농가들이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제초제 대신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해 생산한 고품질 쌀이다.

'수광벼'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밥쌀용 최고품질 품종으로, 아밀로스와 단백질 함유량이 낮아 찰기가 뛰어나고 밥맛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이 쌀은 안전성과 맛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고창군은 이번 친환경 수광쌀 1톤 수출을 시작으로 하반기 일반미 20톤 추가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수출 물량 확대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 실적 달성에 탄력을 더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해외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대 한결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이번 수출을 기점으로 미국뿐 아니라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친환경쌀 수출을 확대하겠다"며 "수출이 늘어나는 만큼 농가와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쌀 수출 확대는 해외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벼 재배면적 조정제 실적 달성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벼 재배농가가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친환경 재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공청회 9월 4일 개최
  2. 장원토건 시공… 대전보건대 여자 기숙사 건립공사 1년 9개월 만에 재개
  3. 대전 아파트 신축 중 근로자 추락사 원·하청대표 각각 '실형'
  4.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5. [사건사고] 홍성 공장 근로자 기계 끼임사고·고속도로 연쇄추돌
  1. [홍석환의 3분 경영] 일할 맛
  2. 정부 R&D 예산 확대 시사에 대전시 '화색'
  3. 2026년 R&D 예산 최대 증가에 과학기술계 "환영… 연구 생태계 정상화 시그널"
  4. 대전 바이오산업의 AI 융합 혁신 성장 전략 도출
  5. "꿀 강의 10만 원에 산다"…지역 대학가 학생 간 강의 매매 성행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법 전면 재정비 필요성… 제주·전북·강원특별법과 대조

세종시법 전면 재정비 필요성… 제주·전북·강원특별법과 대조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의 특별법은 2011년 3월 국회 문턱을 넘어 현실과 이상에 맞게 잘 적용되고 있을까. 시 출범 후 13년을 보낸 2025년 이에 대한 전면 재정비 필요성이 시의회로부터 제기됐다. 이순열(어진·도담동) 시의원은 25일 제100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 발전의 기둥인 세종시특별법의 중요성을 되짚어보고, 시대적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와 개정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세종시가 법률적 토대 위에 건설되고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고, 세종시법은 이의 주춧돌이나 행정수..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이재명 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 후보인 충청 출신 최교진(53년생)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9월 2일 열린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5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요청안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자료제출 요구안,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여야 교육위원들은 청문회를 위해 모두 43개 기관에 1075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8월 19일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40여년 이상 헌신하며 오랜 교육 현장 경험과 폭넓은 행정 역량을 갖추고..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입주 물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입주 물량도 전달보다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1134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물량인 1만 6549세대 대비 33% 감소한 수치다. 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5695세대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달(9655세대)과 견줘 약 41% 줄었다. 지방 입주 예정 물량은 5439세대로, 이달(6894세대)보다 약 21% 적은 수준이다. 지역별 입주 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