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시특집-목원대] 대전 최초의 명문사학… '71년 전통' 기반 과감한 교육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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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시특집-목원대] 대전 최초의 명문사학… '71년 전통' 기반 과감한 교육혁신 선도

모듈형 전공교육과정, 인공지능융합 마이크로디그리 등 학생교육 선택권 확대
'다변화된 수요 맞춤형 학과 개편' 컴퓨터융합학부, 사회복지상담학부 등 신설

  • 승인 2025-08-28 17:04
  • 신문게재 2025-08-29 9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목원대 전경2
목원대 전경.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는 1954년 대전 최초의 사립대로 개교한 이후 71년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대표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토대로 시대적 변화에 맞춘 과감한 교육혁신을 이어가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특히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 교육체계와 학생 중심의 모듈형 학사제도,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 등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다음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예술과 인문사회,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기초학문의 깊이와 첨단기술의 넓이를 동시에 갖춘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목원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89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편집자 주>

목원대 미술디자인
목원대 미술디자인대학 물레성형실에서 도자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도자기를 빚고 있다. /목원대 제공
목원대는 학생 중심 교육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165개의 전공 모듈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은 물론 인공지능(AI) 융합 마이크로디그리 등 소단위 학위과정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관심에 맞춘 유연한 학습설계를 할 수 있으며, 융복합 역량을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목원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향후 6년간 약 55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이를 계기로 목원대는 소프트웨어(SW)와 AI 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컴퓨터융합학부를 신설하고, 교육과 산업현장을 연결하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본격 가동한다.

▲'미래를 설계하는 학문 재편' 융합형 학과 신설



목원대는 미래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컴퓨터공학과를 컴퓨터융합학부로 개편하고 컴퓨터공학전공, AI실감콘텐츠전공, 사이버보안전공을 신설했다. AI·빅데이터·실감콘텐츠·사이버보안·클라우드 등의 첨단분야가 국가적 차원의 핵심 육성 영역으로 주목받는 데 따른 것이다. 컴퓨터융합학부 신설은 단순한 전공 분화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산업 현장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학생들은 문제해결형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장·단기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학부과정부터 실무 경험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관련 자격증과 프로젝트 이력을 바탕으로 졸업 시점에 즉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전문 역량을 갖출 수 있다.

현재 목원대는 컴퓨터융합학부를 비롯해 게임소프트웨어공학과, AI응용학과, 웹툰학과, 애니메이션학과, 게임콘텐츠학과, 연극영화영상학부 등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참여학과로 운영하고 있다. 목원대는 변화하는 사회적 수요에 대응하고 정신건강 및 복지 분야의 융합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회복지상담학부도 신설했다. 이 학부는 사회복지전공과 상담심리복지전공으로 구성해 학생이 사회복지사, 청소년상담사, 미술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복지·상담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낸다.

사범대학에는 다역량·다교과 교육역량 등의 강화를 위해 무전공으로 입학해 국어교육과·영어교육과·수학교육과·음악교육과·미술교육과·유아교육과 전공 체험 및 진로상담을 통해 학생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해서 진학할 수 에듀테크융합자율전공학부를 신설했다. 목원대는 또 동아시아지역의 경제력과 문화 영향력 확대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언어 능력과 지역 이해, 문화콘텐츠 기획 역량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일본어·중국어문화학과를 신설했다.

외식조리
목원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서양조리실습실에서 교수가 전채요리 조리 시범을 보인 뒤 학생들에게 플레이팅 방법을 AI자동추적시스템 장비를 활용해 설명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학문 간 장벽 허문 미래 교육… 학생 선택권 확대

목원대는 공학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문제 해결 방법이 사용되는 흐름을 이끌어갈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공지능융합 마이크로디그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과학예술융합, 문화콘텐츠,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단위 학위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목원대는 또 학생 스스로 적성과 진로에 맞춰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인 모듈형 교육과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은 학과별 전공 모듈을 확인하고 스스로 진로 설계에 적합한 모듈을 선택해 학위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사실상 학과나 전공 간 장벽을 허문 것이다.

전공과 전공 융합형 학사제도, 전공과 교양 융합형 학사구조 구축은 목원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산업간 융복합 활성화로 인한 융합 지식을 갖춘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융복합전공, 연계전공, 교양학위과정, 주제중심통합교육과정, 소단위 학위 등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관심 분야를 자유롭게 선정해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다.

▲평가·인증으로 공인받은 교육혁신

목원대의 교육혁신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SW중심대학 사업' 등을 통해 더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연결해 주며 진로·심리상담, 해외 취업 등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재선정과 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졸업생 특화프로그램 사업 등에 선정되며 학생들의 취업문을 넓히고 있다.

목원대는 또 '교육국제화 역량인증 대학'으로 8년 연속 선정되며 외국인 유학생 교육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건축학부 건축학전공(5년제)은 전국 건축학부 최초로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의 '건축학 교육인증'을 받기도 했다.

보건안전
목원대 보건안전대학 화장품학과 실험실에서 교수와 학생이 실습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글로벌 공유 캠퍼스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

목원대는 교육경쟁력 강화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해외 대학과 '글로벌 공유 캠퍼스'(Global Shared Campus)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공유 캠퍼스는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간 교류협력을 넘어 교육과정, 교육자원, 교육시설을 개방·공유하는 전면적 협력 체제다. 중국 산동외사직업대학교를 비롯해 몽골 후레정보통신대학교, 몽골인문대와 각각 글로벌 공유 캠퍼스 관련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또 베트남 노동조합대학교와 글로벌 공유 캠퍼스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입체적 지원을 위해 베트남 지방자치단체인 하우장성 노동보훈사회국과 글로벌 인재 유치·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학과 이동문 넓힌 열린 학사제도

목원대는 복수전공과 부전공, 전과를 쉽게 했다. 학생들은 적성과 흥미에 맞는 학문을 찾고 복수전공과 전과 제도를 활용해 다양한 전공수업을 들으며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복수전공은 입학정원의 50% 범위에서 가능하다. 2학기 이상 등록하고 1학년 이상 일정 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지원할 수 있다. 또 전과(부)는 자신이 속한 학과(부)의 전공이 자기 적성과 맞지 않을 때 전공을 변경하는 것으로 재학 중 한 번만 가능하다. 비사범계 학부(과)에서 사범계 학과로의 전과도 가능하다.

이희학 총장은 "목원대는 전공능력 기반의 열린 교육, 복합문제 해결 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며 "올해 개교 71주년을 맞은 목원대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과 혁신에 나서 이전과 완전히 다른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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