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학령인구 줄고 학업중단율은 늘어… 고교생 이탈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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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학령인구 줄고 학업중단율은 늘어… 고교생 이탈 많아

28일 한국교육개발원 '2025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저출생 여파에, 대입입시 위해 자퇴하는 경향 늘어

  • 승인 2025-08-28 17:23
  • 수정 2025-08-28 17:25
  • 신문게재 2025-08-29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시도별 학생 수
전국 시도별 학생 수 (자료=한국교육개발원 제공)
충청권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학업중단율은 증가세를 보이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저출생 여파에, 대입 전략을 위해 스스로 자퇴를 택하는 고등학생들이 늘면서 등교하는 학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8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5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충청권 시도별 유·초·중등 학생 수는 대전 16만 4591명, 세종 6만 8091명, 충남 24만 9281명, 충북 17만 3809명으로 집계됐다. 학생 수는 전년보다 대전은 2.7%, 충남 2.1%, 충북 2%가 감소했고 세종만 유일하게 0.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도 유·초·중등 학생 수는 555만 1250명으로 전년(568만 4745명) 대비 2.3% 감소한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 학업을 중단하는 지역 학생들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학업 중단자는 질병이나 가사, 부적응, 해외 출국 등으로 자퇴하거나 퇴학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다.

지난해 충청권 시도별 초중고 학업중단자 수는 대전 1392명, 세종 989명, 충남 2175명, 충북 1345명이었다. 전체 학생 가운데 학업중단율은 세종이 1.6%로 전년(1.5%)보다 더 늘었는데, 전국 17개 시·도와 비교했을 때도 가장 높았다. 특히 초중고 가운데 고등학생 학업 중단율은 지난해 전국 평균(2.1%)보다 높은 2.4%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과 충남의 초중고생 학업중단율은 0.9%로 전년(1%)에 비해 감소했으나, 고등학생의 학업중단율은 전년보다 늘어 각각 2%, 2.1%로 높은 편에 속했다. 충북의 학업중단율도 0.8%로 전년(0.9%)보다 줄었으나, 고등학생의 학업중단율은 2%로 높았다.

학업 중단율
전국 초중고 학업중단율 (자료=한국교육개발원 제공)
전국 초·중·고교 학생의 학업중단율 역시 1.1%로 전년(1%) 대비 증가했다. 중학생 학업 중단율은 0.8%로 전년보다 0.1%p 늘고, 고등학생 학업 중단율 역시 2.1%로 전년에 비해 0.1%p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윤경 대전교사노조 위원장은 "최근에는 학교 부적응이나 문제를 일으켜서라기보단, 고등학교에 입학해 첫 시험을 치른 뒤 성적이 안 좋으면 입시를 위해 자퇴를 택하는 경우도 많다"라며 "자퇴 후 검정고시를 치러 수능을 준비하거나, 수시에 필요한 내신 성적을 위해 1년 유예하고 다른 학교로 재입학을 하는 것이다. 요즘 내신 따기가 힘들다 보니 학군지일수록 이런 분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4년 전국 유·초·중등 교원 수는 50만 6100명으로 전년(50만 9242명) 대비 0.6% 감소했다. 전국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8.7명, 초등학교 12.1명, 중학교 11.8명, 고등학교 10.1명이었는데, 전년보다 각각 유치원(-0.3명), 초등학교(-0.6명)가 줄었고, 중학교(+0.2명) 증가, 고등학교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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