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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열린 화학연 창립기념식에서 이영국 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화학연 제공 |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장이 기관 창립 49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화학연은 1일 오전 대전 본원 행정동 강당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창립 기념 포상 등을 실시했다.
연구대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해 다양한 기술이전에 기여한 광에너지연구센터가 수상했다. '올해의 KRICT인상'은 신약정보기술연구센터 김필호 박사가 수상했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년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구성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원장은 이차전지, 탄소중립, 바이오, AI 연구 등 다양한 분야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하며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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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전략연구단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전략연구단'도 화학연이 총괄기관을 맡았다. 연구단은 2035년까지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한 전기화학 기반의 e-CCU 기술을 활용해 연간 120만t 이상의 온실가스 저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약·바이오 분야 성과도 돋보인다. 김필호 박사가 개발한 혈액암 치료용 표적 단백질 분해제 후보물질이 국내 최초 한·미 임상 1상에 진입했고 세계 10개 나라에서 판매 중인 제초제 '테라도'의 누적 매출이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영국 원장은 PBS제도 단계적 폐지에 발맞춘 새 도약 준비를 강조했다.
이 원장은 "협업과 헌신의 정신이야말로 연구원의 미래를 지탱하는 힘"이라며 "PBS 폐지와 임무 중심형 역할 도출이 필요한 출연연의 변화 속에서도 구성원 모두가 도전하고 협력해 새 도약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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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제4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올해의 KRICT인 상'을 받은 김필호 책임연구원(오른쪽)이 이영국 원장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명패를 부착하고 있다. 화학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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