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다문화 청년의 시대, 함께 여는 미래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다문화 청년의 시대, 함께 여는 미래

[기고] 권세한 청춘스럽 센터장

  • 승인 2025-09-03 14:55
  • 신문게재 2025-09-04 9면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전문가기고 - 증명사진
권세한 청춘스럽 센터장
'청년'이란? 대한민국 '청년기본법'에 따라 만 19세에서 34세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나이만으로 청년을 규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학업·취업·가정 형성 등 삶의 중요한 전환점에 있기 때문이다.

대전에는 '청년기본조례'에 근거한 9개의 '청년공간'이 있다. 서구의 청년공간 '청춘스럽'은 취업·진로 프로그램, 문화 활동, 휴식까지 가능한 종합적 공간으로서, 청년들이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공백기가 길어진 청년','고립·은둔 청년'과 같이 이행기에 놓여진 다양한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하고 있다.

다문화정책이 약 20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요즘 한국 사회에서 주목받는 문제인 은둔형 외톨이 청년, 고립된 청년 현상은 다문화 청년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고 언어, 문화 정체성의 어려움이 겹치면 오히려 더 깊은 고립을 경험할 위험도 있다.

'청춘스럽'에서는 '공백기가 긴 청년'을 위해 진로·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과 더불어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고립·은둔 청년'을 위해 '가사서비스(청소지원)', '습관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중에 있다. 이 외에도 청년들이 함께 활동하고 참여할 수 있는 '일일클래스', 현직자들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듣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현직자멘토링'과 같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공간'이 또래 청년들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가족센터'가 다문화가족을 가까이에서 지원한다면 다문화 청년들 또한 고립되지 않고 더 넓은 세상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가올 대한민국의 미래는 청년들의 손에 달려 있다. 다문화 청년들이 한국 사회에서 더 이상 '특별한 청년'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청년'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청춘스럽'도 함께 동행하고 지원하고자 한다. 파이팅!

권세한 청춘스럽 센터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밀양시 아리랑대축제, 시민 빠진 무대 '공감 부재' 지적
  2. 충청 메가시티 잇는 BRT… 세계적 롤모델 향해 달린다
  3. 32사단 과학화예비군훈련장 세종에 개장…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
  4. 유성선병원 변승원 전문의, 산부인과내시경학회 학술대회 우수상
  5. 대전시의사회, 성분명 처방 의무화 반대 성명…"의약분업의 기본 원칙 침해"
  1. 자치경찰제 논의의 시작은..."분권에 의한 민주적 통제 강화"
  2. 아산시 소재 고등학교에 나흘 사이에 2번 폭발물 설치 허위 신고
  3. 세종 장애인승마 이종하 선수, 국가대표 선발
  4. 세종TV, 창립 15주년 기념식 열어 새 비전 제시
  5. 골프존 GDR아카데미, 신규고객 첫 구매혜택 프로모션

헤드라인 뉴스


충청 메가시티 잇는 BRT… 세계적 롤모델 향해 달린다

충청 메가시티 잇는 BRT… 세계적 롤모델 향해 달린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간선급행버스체계인 BRT '바로타' 이용자 수가 지난해 1200만 명을 돌파, 하루 평균 이용객 3만 명에 달하며 대중교통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복청은 '더 나은 바로타'를 위한 5대 개선 과제를 추진해 행정수도 세종을 넘어 충청권 메가시티의 대동맥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 BRT 롤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의 대중교통 핵심축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BRT '바로타'를 세계적 수준의 BRT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32사단 과학화예비군훈련장 세종에 개장…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
32사단 과학화예비군훈련장 세종에 개장…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

육군 제32보병사단은 10월 16일 세종시 위치한 예비군훈련장을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훈련시설로 재개장했다. 제32보병사단(사단장 김지면 소장)은 이날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 개장식을 갖고 시설을 점검했다.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은 국방개혁 4.0의 추진과제 중 하나인 군 구조개편과 연계해, 그동안 예비군 훈련 간 제기되었던 긴 대기시간과 노후시설 및 장비에 대한 불편함, 비효율적인 단순 반복형 훈련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추진됐다. 제32보병사단은 지난 23년부터..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조선시대 순성놀이 콘셉트로 대국민 개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3.6km)'.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주·야간 개방 확대로 올라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야간 개방 확대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간 개방은 '국가 1급 보안 시설 vs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가치 충돌을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제한적 개방의 한계는 분명하다. 평일과 주말 기준 6동~2동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