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은 지금]서산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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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은 지금]서산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 추진

서산지역 최초 성연초 통학택시 출발, 교육장 동행
성봉학교, 폐건전지 교환 사업으로 환경사랑 실천
서산 성연유치원, 여름맞이 물놀이 체험 행사 개최
초등자녀 환경감수성 키우는 생태·환경 탐사대 운영

  • 승인 2025-09-03 09:12
  • 수정 2025-09-03 10:0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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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최초 성연초 통학택시로 등교길에 올랐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서산지역 최초 성연초 통학택시 출발, 교육장 등굣길 동행으로 시작

교육장과 함께하는 따뜻한 등굣길, 통학택시 첫 운행"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지용)은 2일 오전 성연초등학교에서 '통학택시 첫 운행 기념 교육장 등교맞이 행사'를 열고 서산지역 최초의 통학택시 운영을 알렸다.

성연초는 과거 명봉초와 일광초의 통폐합으로 통학버스 2대를 운행해왔으나, 통폐합 학구 학생 수가 줄어 현재 탑승 인원이 6명에 불과해졌다.



이에 교육지원청과 학교는 예산 절감과 학생 편의를 동시에 고려해 오는 9월부터 버스 1대를 줄이고 통학택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날 첫 운행은 교육장과 학교장이 직접 등굣길을 함께하며 학생의 안전을 살피는 자리로 마련됐다.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통학택시를 이용한 학생(1명)의 등교를 맞이했고, 학부모들도 새로운 제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학행들은 "버스보다 더 편리하게 다닐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지용 교육장은 "통학택시는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등·하굣길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학부모 여러분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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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성봉학교 동아리 '초록나래'에서 폐건전지 교환 사업 참여로 환경사랑 실천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서산성봉학교 '초록나래', 폐건전지 교환 사업 참여로 환경사랑 실천



서산성봉학교(교장 강화영) 환경사랑 학생 동아리 '초록나래'가 지난 8월 28일 성연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폐건전지 교환 사업에 참여하며 환경 보호 실천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서산시 자원순환과가 추진하는 '2025년 폐건전지 집중수거 사업'의 일환으로, 읍면동 주민센터와 공동주택에서 수거된 폐건전지를 환경종합타운을 거쳐 한국전지재활용협회로 전달, 재활용 자원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수거 대상은 산화은전지, 망간·알카라인전지, 리튬 1차 전지, 니켈카드뮴, 니켈수소 전지 등 다양하다.

서산성봉학교 학생들은 교내에서 일주일 동안 총 8kg의 폐건전지를 수거하고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한 학생은 "폐건전지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요. 새 건전지를 받는 것도 좋았지만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더 기뻤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화영 교장은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직접 실천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며 "지역 사회 환경을 내가 스스로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경사랑 동아리 '초록나래'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넘어 ▲청소년 환경교육 강화, ▲폐자원 재활용 실천, ▲지역사회 자원순환 정책 참여 확대라는 다층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서산시 자원순환과는 11월까지 폐건전지 집중수거 사업을 이어가며, 시민과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환경 보호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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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성연유치원은 여름맞이 물놀이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서산 성연유치원, 여름맞이 물놀이 체험 행사 성황리 개최

194명 원아, 신체·정서 발달과 안전 교육까지 한 번에



서산 성연유치원(원장 이미숙)은 지난 8월 29일 유치원 앞마당에서 전체 원아 194명이 참여하는 여름맞이 물놀이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아들의 신체 발달과 사회성 증진, 물놀이 안전 수칙 습득 및 사고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사전 준비 단계에서는 '물놀이 안전 수칙을 지켜요!'라는 주제로 안전 교육과 준비 운동을 실시했으며, 행사 당일에는 학부모 자원봉사자 2명씩 3팀이 원아들의 안전을 지원하고, 놀이활동가들이 물놀이장 바닥 물기를 제거하는 등 철저한 안전 관리가 이뤄졌다.

또한 유치원에서는 이동 보건소를 운영하며 행사 중 응급 상황에 대비했다.

원아들은 에어바운스 물놀이 기구와 물총 게임을 즐기며 신체 활동을 활발히 하고,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 교육과 올바른 생활 습관을 익혔다.

이미숙 원장은 "원아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신체 건강뿐 아니라 친구들과 협동하고 자신의 몸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자신감을 기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발달 단계에 맞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유아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물놀이 체험 행사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유아 신체·정서 발달 지원, ▲생활 안전 교육 강화, ▲학부모 참여를 통한 지역 교육 공동체 활성화 등 다층적 교육 효과를 거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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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은 9월1일 웹툰창작체험관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사진=서부평생교육원 제공)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 웹툰창작체험관 프로그램 운영 시작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원장 조권호)은 9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지역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웹툰창작체험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웹툰 제작 전문 도구인 '클립스튜디오(Clip Studio)' 활용법을 배우고, 스토리 구상부터 단편 웹툰 완성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현직 웹툰 작가가 강사로 참여해 실무 중심의 지도를 제공하며, 기초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을 위해 중급 과정도 새롭게 개설됐다. 또 수강생들이 직접 창작한 캐릭터를 레이저 각인기를 활용해 생활용품으로 제작하는 활동도 병행해 창작의 성취감을 높일 예정이다.

운영 강좌는 ▲나도 웹툰작가(입문) ▲나도 웹툰작가(중급) ▲나도 인스타툰 작가 ▲나만의 웹툰 굿즈 과정 등 총 4개로, 각 강좌는 10회차로 진행된다. 정원은 강좌별 10명이며, 초등학생부터 일반 주민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조권호 원장은 "웹툰은 미래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요한 동력"이라며 "이번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주민들이 창작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고, 동시에 진로 탐색과 역량 개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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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족센터는 8월 30일, 초등학생 자녀 29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태·환경 탐사대 활동을 부춘산 일대에서 진행했다.(사진=서산시가족센터 제공)
서산 초등자녀 환경감수성 키우는 생태·환경 탐사대

서산 부춘산에서 「함께가자~굴러가자!」 활동 운영



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는 지난 8월 30일, 초등학생 자녀 29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태·환경 탐사대 「함께가자~굴러가자!」 활동을 부춘산 일대에서 진행했다.

이번 탐사 활동은 아이들이 직접 자연을 체험하며 기후 변화로 달라진 곤충의 변태 과정을 관찰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 참여 학생들은 부춘산의 숲과 곤충, 식물들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지역 생태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또한 활동이 끝난 후에는 '플라스틱 줄이기', '나무와 꽃 보호하기', '물 절약하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약속하는 시간을 갖고 탐사를 마무리했다.

류순희 센터장은 "이번 생태탐험은 초등자녀들이 자연을 지켜야 할 소중한 공간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한화토탈에너지가 후원하고 충남도 공동모금회가 지정기탁하여 운영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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