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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소방서가 주택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고창소방서 제공 |
4일 고창소방서에 따르면 이 사고는 화재 초기 대응과 함께 무엇보다 '대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빠르게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음을 울려 초기 대피 시간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여전히 설치율이 낮거나 설치 이후 관리가 미흡한 경우가 많다. 특히 어르신 가구의 경우 감지기 배터리 방전이나 소화기 사용 미숙 등으로 실질적인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사례가 잦다.
윤기열 대응예방과장은 "불이 났을 때 물건을 챙기려 하거나 직접 끄려다 더 큰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어르신들은 무엇보다 '빨리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하고, 평소 대피 방법을 가족과 함께 점검해 두는 것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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