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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서산시 석림근린공원에서 진행된 따뜻한 밥차 사업 운영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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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서산시 석림근린공원에서 진행된 따뜻한 밥차 사업 운영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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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서산시 석림근린공원에서 진행된 따뜻한 밥차 사업 운영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석림근린공원에서 '하반기 따뜻한 밥차 사업'을 운영한다.
2016년 첫선을 보인 따뜻한 밥차는 '한 끼의 따뜻한 식사'라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돌봄이 필요한 이웃과 지역사회의 유대를 강화하는 상징적 사업으로 자리 잡아왔다.
이 사업은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차량과 매년 6천만 원의 운영비를 기탁하고, 서산시가 추가로 2천만 원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하반기 운영 기간 동안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총 10회 진행되며, 8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무료 급식뿐 아니라 공연, 네일아트, 수지요법, 이혈요법, 이미용, 건강 체크 등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한 배식이 아닌, '종합 돌봄의 장'으로 발전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인 2020~2022년에는 대면 급식이 불가능해 비대면 도시락 전달 방식으로 이어왔으며, 이후 재개된 현장 급식은 어르신들에게 더 큰 정서적 위로와 공동체의 온기를 전해 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도현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폭염과 폭우 등으로 지친 어르신들에게 한 끼 식사와 봉사자들의 정성이 작지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기업, 시민이 함께 실천하는 나눔의 가치를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따뜻한 밥차가 서산 나눔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시에서도 꾸준히 지원해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따뜻한 밥차 사업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 기업의 사회공헌·자원봉사자의 참여·행정의 지원이 삼박자를 이루며 공동체 회복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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