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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산시 부석면 지산리 1778번지 일원에서 진행된 벼 베기 시연회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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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산시 부석면 지산리 1778번지 일원에서 진행된 벼 베기 시연회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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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산시 부석면 지산리 1778번지 일원에서 진행된 벼 베기 시연회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충남 서산시는 9월 5일 부석면 지산리 1778번지 일원에서 2025년 벼 베기 시연회를 개최하며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기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송연광 농협 서산시지부장, 한국쌀전업농 서산시연합회 김정식 회장과 회원들,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직접 벼를 베며 흙 냄새와 금빛 벼 이삭을 맞닿는 감각을 체험하고, 농업인들의 노력과 수확의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이 시장은 콤바인에 올라타 7,882㎡ 규모 논에서 지난 5월 이앙한 벼를 직접 수확했다. 한쪽에서는 농업인들이 낫을 들고 손수 벼를 베며 서로의 수확 속도를 비교하고, 웃음과 격려가 끊이지 않았다.
현장에서 만난 농업인은 "올해는 폭염과 집중호우가 겹쳐 정말 힘든 농사였는데, 이렇게 많은 분과 함께 수확하는 날을 맞으니 보람이 크다"며 땀을 훔쳤다. 이어 "벼가 하나하나 고르게 잘 익은 모습을 보니, 지난 몇 달간의 노력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농업인은 "콤바인 소리를 들으며 직접 수확하는 동안, 마치 지난 계절의 수고가 모두 보상받는 느낌이었다"며 "오늘 현장은 농업인의 자부심과 지역 농산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올해는 폭염과 폭우 등 어려움 속에서도 결실을 맺은 농업인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는 만큼, 농기계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고 올해 농사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시 벼 재배 면적은 1만 6,653㏊로,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본격적인 수확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농업인들의 사기 진작과 지역 농산물에 대한 관심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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