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AI등 정부 기조 맞춰 조직개편

  • 정치/행정
  • 대전

수자원공사, AI등 정부 기조 맞춰 조직개편

연말 조직개편 앞당겨..8일부로 시행
새정부 비전과 계획 선재적 이행 위한 조치

  • 승인 2025-09-07 16:41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사진] 1. 전사 안전활동 소통회의 (1)
8월 21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개최된 '전사 안전활동 소통회의' 모습(사진 왼쪽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사진제공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안전, 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통해 정부 국정과제 성공을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5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수공은 정부의 '안전 우선' 정책에 부응해 안전 최우선 경영을 중심으로 사전 예방형 안전 문화확산에 주력하고, 'AI 3대 강국' 정책과 '에너지 고속도로' 기조에 부응해 주요 전략 방향을 재정립했다. 이번 개편으로 ▲ 안전 최우선 기업문화 정착을 이끌 '안전본부' ▲ 물 기반 청정에너지로 국가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할 '재생에너지본부' ▲ 물관리 분야 AI 전환을 전담할 'AI추진단'이 새롭게 격상·강화된다.



안전본부는 기존 부서 단위 조직을 본부로 확장하여 건설·품질·재난·산업안전 등 기능별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댐, 수도, 수변도시 건설 등 주요 현장의 안전 점검을 집중 관리할 '안전기동센터'도 운영해 상시 점검 기능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전사 안전관리 체계를 제도와 문화 속에 내재화한다.

재생에너지본부는 수력·조력·수열·수상태양광 등 물 기반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규범으로 자리 잡은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을 선도한다. 2030년까지 수상태양광, 수열을 중심으로 1.5GW 규모의 인프라를 확충해 기후위기 대응과 국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AI추진단은 물관리 전 영역에 AI를 확산해 전사적 AI 전환을 이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 등대상을 수상한 AI 정수장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는 한편, 물관리 디지털트윈 기술을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수출하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물분야 혁신 솔루션 개발 등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일반적으로 연말에 시행하는 정기 조직개편을 앞당겨 8일부로 즉시 시행한다. 8월 발표된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의 선제적 이행을 위해 정책선도 조직을 먼저 설치해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한다. 이후 연말에는 기능과 인력을 재정비해 즉시 과제 이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최근 사회 전반에서 안전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고 에너지 대전환과 AI 중심의 디지털 혁신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공공부문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화를 이끌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한 회복력 있는 사회 기반 확립,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 경쟁력 강화, 물 분야 AI 3대 강국 실현을 추진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도전에 응답하고 정부 국정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기반을 확보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4.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5.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1.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2. 인천 부평구, 주민 참여형 ‘별빛굴포 은하수길’ 개최
  3.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5.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