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용 부산시의원, 공공의료 안정·자살예방 정책 실효성 강화 촉구

  • 전국
  • 부산/영남

박희용 부산시의원, 공공의료 안정·자살예방 정책 실효성 강화 촉구

서부산의료원 재정 부담 우려
공사 지연 등 추가 재정 부담 발생 가능성
자살예방 정책 실효성 강화 촉구
자살 시도자까지 심리부검 대상 확대 제안

  • 승인 2025-09-08 19:0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박 희 용 시의원
박희용 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박희용 의원이 서부산의료원 건립 사업의 재정 부담을 점검하고, 자살예방 정책의 실효성 강화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제331회 임시회 시민건강국 안건심의에서 서부산의료원 건립이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진행되면 준공 이후 20년간 시가 막대한 운영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의료원만 보더라도 내년 180억 원 이상의 출연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서부산의료원까지 개원하면 시 재정에 큰 압박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공사 지연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재정 부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공사 기간 준수, 책임 소재 명확화, 재정 부담 최소화를 원칙으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부산의료원이 '또 하나의 적자 병원'이 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면밀한 운영 계획과 재정 검증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자살예방 조례 개정과 관련해 심리 부검 제도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살 시도자의 재시도 위험이 일반인보다 20~30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심리 부검 대상을 유가족에 한정하지 않고 실제 자살을 시도한 당사자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박희용 의원은 "서부산의료원 건립과 자살예방 정책은 모두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위해 시가 더욱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4.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