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생태계 종합조사 연구 용역 착수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해양생태계 종합조사 연구 용역 착수

해양생물 군집 분석해 생태계 건강도 진단
생태적 가치 높은 부산 연안의 보전 목표
조사 결과, 정책 기반 자료로 활용 예정

  • 승인 2025-09-09 07:5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착수보고회
해양생태종합조사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난 8일 부산시청에서 '해양생태종합조사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산 연안의 해양생태계 종합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제정된 '부산시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첫 번째 종합조사다. 보고회에는 부산시, 시의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해양환경·생태 분야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내년 9월까지 13개월간 부산 연안 전역의 갯벌, 연안, 암반 생태계를 아우르는 현장 및 문헌 조사로 진행된다. 특히 플랑크톤, 어류, 해조류 등 해양생물 군집 구조를 분석해 생태계 건강도를 진단한다.

부산 연안은 높은 해양생물 다양성과 다수의 해양보호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고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3대 해양생태축이 교차하는 지역이다.



오륙도, 남형제섬, 나무섬 주변 해역 등 3곳의 해양 보호 구역과 낙동강 하구 습지 보호 지역이 위치해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

박근록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종합조사는 부산 연안의 해양생태계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보전과 이용의 균형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 연안 해양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4.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4.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5. 국가인권위 대전사무소, 6일 카이스트에서 인권영화 '침몰 10년, 제로썸' 상영회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