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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태종합조사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부산시 제공 |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제정된 '부산시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첫 번째 종합조사다. 보고회에는 부산시, 시의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해양환경·생태 분야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내년 9월까지 13개월간 부산 연안 전역의 갯벌, 연안, 암반 생태계를 아우르는 현장 및 문헌 조사로 진행된다. 특히 플랑크톤, 어류, 해조류 등 해양생물 군집 구조를 분석해 생태계 건강도를 진단한다.
부산 연안은 높은 해양생물 다양성과 다수의 해양보호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고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3대 해양생태축이 교차하는 지역이다.
오륙도, 남형제섬, 나무섬 주변 해역 등 3곳의 해양 보호 구역과 낙동강 하구 습지 보호 지역이 위치해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
박근록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종합조사는 부산 연안의 해양생태계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보전과 이용의 균형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 연안 해양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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