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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업무협약식./BPA 제공 |
이번 협력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목표에 기여하고 글로벌 물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양 기관은 부산항을 완전 자동화 스마트항만으로 전환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세계 주요 항만들은 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BPA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국내 로봇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항만 특화 AI·로봇 기술 공동 개발, 개발 기술의 현장 실증 및 사업화 지원, 관련 전문 기업 육성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특히 BPA는 부산항을 혁신 기술의 '리빙랩'으로 제공해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솔루션을 실제 항만 환경에서 검증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 → 현장실증 → 상용화 → 해외진출'로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BPA 송상근 사장은 "이번 제휴는 부산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항만으로 진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 도입을 넘어 관련 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부산을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류지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K-로봇 기술이 부산항에서 성공적인 상용화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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