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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정호 전 서산시장이 SNS에 게시한 온가족하루정원 계획도 |
지난 4일 출마를 선언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선거 담론을 정책 경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번 공약 발표는 단순한 나열식 제시에 그치지 않고, 타 후보들에게 정책 대결을 제안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준비된 후보'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선거 구호보다 실행 가능성과 우선순위를 앞세운 점이 특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맹 전 시장이 제시한 공약은 '민생·미래·혁신'을 아우르는 6대 분야 20대 과제로 구성됐다. 특정 계층에 한정되지 않고 시민 생활 전반을 포괄하는 생활 밀착형 종합 정책이 핵심이다.
우선 '따뜻한 돌봄' 분야에서는 어르신 간병비 지원,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 도입 등을 통해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를 내세웠다.
'강력한 경제' 분야에서는 RE100 산업단지 조성, AI 데이터센터 유치, 대산항 택배물류 전문항 육성 등을 통해 미래 산업 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활기찬 도시' 분야에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청춘예찬 거리' 조성, 가로림만을 활용한 '서산갯반닥축제', 1,500년 역사문화 순례길 조성 등이 포함됐다.
'지속가능 미래' 분야에서는 햇빛소득마을 조성, 농촌체류형 쉼터 확대,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하루정원' 구축 등을 통해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생활환경 조성을 공약했다.
행정 혁신 분야도 별도로 제시됐다. 시장 직속 비상경제대책기구 설치, 내부 비판 기능을 강화하는 '레드팀(쓴소리위원회)' 도입, 타운홀미팅 정례화 등을 통해 시민 참여와 책임 행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레드팀 도입과 비상경제 대응체계는 행정의 관성을 줄이고 성과 중심 시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맹 전 시장은 "선거용 구호를 앞세우기보다 시민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먼저 설명하고 평가받겠다는 책임 정치의 실천"이라며 "정책 논의를 앞당겨 시민이 내용을 보고 판단하는 정책 선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 여건과 실행 우선순위를 고려해 '될 수 있는 것'과 '지금 해야 할 것'을 구분한 현실성 있는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행보가 선거 구도를 인물 중심 경쟁에서 정책 중심 경쟁으로 전환시키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맹 전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한 추가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시장의 임기보다 시민의 삶이 먼저"라며 "화려한 발표보다 하나라도 확실히 바꾸는 시정을 통해 서산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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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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